소소리바람이 불면~
전지모 9월 모임- 오월식당, 율리님 환갑잔치 본문
9월 전지모 -오늘은 율리님 환갑잔치밥먹는 날이다.
맛있는 밥집을 많이 알고 계시는 울 ㅇ젤라 총무 형님이 고기리에 있는 맛난 밥집을 예약하셨다.
오전 11시 10분에 구청앞 버스탑에서 길동무들을 픽업하고
나즈막한 산 사이로 난 구불구불 길을 달려 신나게 오월식당으로 간다.
나름 환갑잔치?니 전과 잡채, 사라다? (샐러드)도 있어야 하고 고기도 생선도 있어야지.
우리가 입맛대로 주문한 반상은 고기와 생선, 전과 잡채 그리고 샐러드,
더하여 생일에 먹는 쌀밥과 미역국까지 제대로 갖춰진 잔치상 한상이었다.
오구오구~ 맛있게 행복하게 거하게 먹는 율리님 환갑 잔치밥,
오늘 율리님은 명실공히 쌀밥과 미역국을 예순번 먹은 환갑늙은이?로 등극했다. ㅎㅎ
맛있는 밥 뒤에 땡기는 커피 한잔,
왼편 오월식당에 왔으니 오른편에 있는 오월다방으로 가볼까?
밥과 커피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겠다. 오잉~? 근데 이거 모임? 실실 들어간 오월다방의 ㅎㄷㄷ한 커피값,
다방인데, 달걀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도 아닌 맨 커피가? ㅍㅎㅎ
걍 가요~ 주문하려는 총무형님 옆구리를 찔러 우아하게 돌아나오기.
고기리를 벗어나 모임 뒤 자주 가던 율전동 성당 가는 길에 있는 '길.모퉁이' 로 고고씽!!!
커피와 수제차와 과자, 초컬릿을 만드는 자그만한 동네 커피집이 훨씬 맘 편하다.
달달구리에 더해 차가운 아포가또와 아주 건강해질 듯한 쌍화차, 쌉쌀하지만 개운한 아메리카노,
거기에 주인장이 두 번이나 서비스해주신 달달.바사삭 과자까지 탁자 위에 가득가득 놓이고
덩달아 우리 마음은 더 넓게 푸짐해진다.
4-50대에 한 신앙 안에서 만나 이제 6-70대가 된 7명의 이쁜님들~
부디 건강하시라, 부디 행복하시라, 오래도록 전지모에 축복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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