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놀라운 선물, 고맙고 고마워라 - 2022. 11. 17. 본문
아주 오래오래 살던 동네에서 이사를 하고,
엉겁결에 엄마를 요양원에 모신 뒤 이렁저렁 정신을 빼놓고 사는 날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반가운 톡 하나를 받았다.
오래 산 동네, 오래 몸담았던 성당에서 신앙의 좋은 길동무였던 ㄹ ㅌ치아 후배님의 톡!
오홍홍~ 몬가를 준다네. 더구나 내 생각을 하면서 손수 만들었다니
방방방 뛰는 마음 하늘을 나를 수 밖에~
세상에나~~ 털실로 손수 뜬 손뜨개 모자와 캘리그래피로 꾸민 탁상 달력,
올 겨울 내내 따스하고, 올 한해 계속 함께 할 시간을 만드느라 얼마나 애썼을까?
ㄹ ㅌ 치아 온맘이 새겨진 세상 으뜸인 선물을 받고 정신이 아뜩하다.
준 것 없는 나를 이렇듯 생각해 주다니 이 정성과 사랑을 어찌 셈해 받을꼬~ 고맙고 고마워라~!!!
이사한 동네 옮겨온 성당 공동체에 자랑질 삼매경~!
'넘나 어울려요, 누군지 솜씨 짱인데요~, 몸과 맘이 겨우내 따뜻하겠어요,
부러워요, 누군가 나를 생각하며 쏟은 정성을 받고, 얼마나 감동일까요~
그만큼 잘살아왔다는 거겠쥬~,
이런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서로가 축복이예요~, .......'
주책?같은 내 자랑질에 소공은 한순간에 행복꽃이 피어나고,
ㄹ ㅌ치아의 정성어린 사랑은 소공의 부러운 칭찬꽃으로 활짝 피어났다.
ㄹ ㅌ치아~ 고맙게 잘쓸게! 디따 당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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