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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세이지 본문
멕시칸세이지
Salvia leucantha
꿀풀과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 원산의 반관목으로 추위에 약하며 햇볕을 직접 받는 곳을 좋아한다.
영어로는 Mexican Bush Sage, 시중에서 멕시칸세이지, 또는 멕시칸부시세이지로 부른다.
줄기는 흑갈색으로 뿌리에서 모두어 나오고, 잎사이에서도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잎끝은 뾰족하며 가는 털이 빽빽하며 뒷면은 은백색이다.
꽃은 부드러운 솜털에 싸인 은백색으로 6월-10월에 피며,
꽃받침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청색이나 자주색 통모양.
속명 샐비어(Salvia)는 ‘건강한’이라는 뜻의 라틴어 살베레(salvere)에서 유래했다.
샐비어의 영명인 ‘세이지(sage)’라는 이름 역시 같은 어원으로 옛 프랑스어(sauge)와 중세 영어(sawge)를 거쳐
형성되었으며 지혜롭다는 뜻을 지닌다.
종명 leucantha는 leuc흰색 + anthus꽃을 합한 것~
샐비어는 고대부터 중요한 약초로 쓰였던 식물로 기원전 1500년 전
고대 이집트 의약서 ‘에베르스 파피루스(Ebers Papyrus)’에는 위장병과 치통, 가려움증 치료제로,
그리스, 로마의 약초 의학서에도 효능이 기술되었는데 불멸의 허브로 언급되기도 했다.
샐비어는 다른 꽃에서 보기 드문 강렬한 파란색, 여러 색조의 빨간색과 보라색 등 종마다 꽃 색깔이 다양하다.
중요한 건 종마다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는데 초식 동물을 쫓기 위해 샘털에서 분비하는 휘발성 오일 때문이다.
이러한 향유는 대부분 항균 효과와 함께 특유의 약효를 지니고 있다.
<박원순의 꽃의 문화사에서 갈무리>
햇살 잘드는 엄마의 장독대 옆으로 붉게 피어 어린날 달콤한 간식?으로 꽃을 따 꿀을 빨던
사루비아가 샐비어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걸 이제사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