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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채송화

babforme 2024. 6. 20. 22:18

뜨거운 햇살에 반짝이는 채송화, 꼭 공단처럼 빛이 난다.

 

채송화

 

Portulaca grandiflora

 

쇠비름과

 

브라질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전세계에 40여종이 퍼져있다.

우리나라엔 18세기를 전후해 1종이 들어왔다.

잎은 어긋나며 육질이고, 잎끝은 둔하며 원기둥모양이다.

잎겨드랑이에 흰털이 무더기로 나온다.

꽃은 7-10월에 붉은색, 흰색, 노란색 또는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 한개나 두개 이상 피기도 한다.

꽃자루가 없으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꽃받침조각은 두 개로 넓은 달걀모양이고 꽃잎은 다섯장으로 거꿀달걀모양에 끝은 약간 패어져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대에는 다섯에서 아홉 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줄기는 육질이 많고 원기둥모양으로 붉은색을 띠고 옆으로 누워 가지를 쳐서 뻗는데 큰 것은 30㎝ 가량 자란다.

줄기를 끊어서 심어도 잘 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화초이며 줄기와 풀잎이 모두 육질이다.

가지가 계속 뻗으면서 꽃이 피어 오랜기간 꽃을 볼수 있는 풀이기도 하다.

 

성당 계단 참에 붉게 피어 빛나던 꽃,

울엄마 장독대 옆에서 노랗게 빨갛게 피던 꽃이기도 하다.

장독대 옆  땅을 기며 작은키로  환하게 웃고 있던 

채송화를 나는 사랑했다네. 

채송화 곱게 피어난 장독대 장항아리 빛나게 닦던 엄마는

이제 채송화가 눈부시게 피어도 볼 수가 없네.

엄마 계신 요양원 넓은 뜨락엔 키작은 채송화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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