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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말사랑글사랑-맛있는 한턱, (청담추어정;1월 14일)

babforme 2025. 1. 20. 00:06

ㅈ은 아우님이 아들 혼사턱을 냈다.

애면글면 키운 품 속의 아해들이 온전히 독립해 일가를 이룬다는 건 참 대단한 서사다.

내 일정이 겹쳐 예식장 축하를 못한 아쉽고 먄한 마음인데

혼사 잘 치루고 밥까지 사다니 감솨~~!

 

수원 끝자락, 동탄 들머리에 있는 추어탕집

음하하~ 삼대가 행복한 밥상이라니 기대 함 해볼까나?

고장난 내 구강이 역할을 제대로 할지는 모르나 밥상에 삼대가 모여앉을 수 있다면 

당연히 행복하고 맛나겠지.

내 눈이 참 좋은거쥬?

청담추어정 아래 '디안'이라는 흐린 글자와 기와집 문양, 나만 보인거?

디안! 근데 몬말? 

 

기본으로 나오는 정갈한 찬-필요한 만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작은 수삼도 나오고-힘이 뿜뿜? ㅎㅎ 정갈한 찬도 힘 뿜뿜 수삼도 내겐 그림의 떡~
노랑색의 강황밥과 추어탕
아쉽게도 콩국물은 떨어져서 맛을 못봤다는~
추어탕집에서 단팥빵을 팔다니 이 무신일? ㅎㅎ

궁금한 건 알아봐야 하는 것~ ㅎㅎ

아하~ 청담추어정이 걍 추어탕집이 아니라 디안 f&b라는 외식기업의 한 브랜드 밥집이었구만.

디안에는 청담추어정, 곤드레밥집, 디안 만두전골, 디안 단팥빵, 디안 베이커리 &까페를 직영으로 운영한다는군.

2001년 분당칼국수집으로 시작해 여러 브랜드를 가진 외식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장님 대단해요! ㅍㅎ~

글서 같은 회사꺼니까 추어탕집에서 단팥빵도 파는 거지. ㅎㅎ

거기에 디안이라는 회사 이름도 재밌네.

뒷마당(뒤뜰) = 뒤안 = 디안 으로 엄마의 손맛이 숨어있는 장독대가 있던 뒤안의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엄마가 차려주던 밥처럼 신선하고 꾸준하게 건강한 맛으로 고객들을 대접하려는 뜻을 가진 이름이래나 모래나~ 

밥을 먹고 영통쪽으로 조금 달리니 서천 까페거리였던가~!

커피산책이란 까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쁜 커피잔들이 디피돼 있는 벽면~

대개의 까페들이 저마다의 컨셉으로 실내장식을 하는데,

이곳은  나무가 주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컨셉인가보다. 이쁜 까페다.

두 벽면에 장식된 커피잔과 여러 소품들도 잘어울리고......

 

이쁜 울님들을 스티커로 가리긴 아쉬우나 길거리 캐스팅이라도 당해 귀찮아질까봐~ ㅍㅎㅎ

맛있는 밥과 커피와 동안의 안녕과 서로를 위한 염려가 잘 버무려진 좋은 시간!

새날엔 제발 모두 좋은 사람들 오래 보고 살 수 있게 의무로 건강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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