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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작은놈 독립준비

babforme 2024. 11. 24. 23:33

작은아들이 독립준비를 하면서 울집은 난리굿이다.

당근에서 무료로 살림살이를 받아와 지난해 독립한 큰아들방에 쟁여놓기 시작한 것~

큰아들 방이 비어있지 않았음 이 엄청난 살림살이들을 다 어쩔뻔 했누~ ㅎㅎ

 

당근 나눔으로 챙겨온 디지털 피아노, 거실장
거실 테이블, 성당형님이 후원한 밥솥
당근에서 받아온 소파와 ㅇ젤라형님이 후원한 그릇, 코렐2인세트
미리 배송이 온 행거

당근과 주변 지인들께 이것저것 후원받으면서 살림살이는 웬만큼 챙겨지는듯~

 

11월 20일 세입자가 기분좋게 집을 사서 이사를 하는 날, 

울작은아들은 은행과 합작해 영끌로 세입자 전세비를 맞춰준 날이면서

다달이 은행에 조공?을 바치기로 확정이 된 날이기도 하다.ㅍㅎㅎ~

그래도 기분이 나쁘진 않다. 대견한 울아들, 멋져부러~~ 

짐이 빠지고 바로 입주청소가 시작되었다.

입주청소를 하는 동안 관리사무소에 들러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내차를 등록하고

공용현관 출입을 위한 지문과 카드를 등록한다.

 

거실-에어컨은 세입자에게 반값을 주고 인수받았다.
안방
작은방1-옷방이 될 방
부엌-작은 부엌이나 식세기에 오븐까지 갖춰져 있다.
안방 화장실
거실 화장실 욕조 줄눈이 오묘한 색이네, ㅎㅎ 오늘에서야 발견했다는~
이동형 선반이 설치된 신발장
실외기실이고 다용도실이며 대피실이기도 한 쓸만한 공간
세탁기가 놓일 베란다

입주청소를 마치고 나니 집이 말끔하다. 돈은 역시 좋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빴으니 요기까지 하고 일단 철수~

 

오늘은(21일) 아침부터 가전과 가구?들이 들어오기로 했다니

출근한 아들 대신 내가 아들집으로 출근!

미리 챙겨갈 짐들을 챙겨나가는데 아들 전화, '엄마 벌써 가전 도착했대요~'

헐~ 10시 30분에 온다더니 아직 10시도 안됐는데 이기 몬쏘리?

알쓰니 좀만 기둘리라 하소, 쌩하니 달려갈테니......

 

미리 챙겨가는 쌀과 양념들과 화분과 생필품
tv가 설치되고, tv 아주 잘나오는구만~

가전설치 기사님께 부탁해 액자레일을 달고 고상을 걸었다.

부디 이집에서 울아들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길......

거실 창쪽으로 화분을 놓았다가 tv 양옆으로 다시 자리바꾸기,

큰아들 독립 때도 화분 두 개 분양했으니 똑같이 화분 두 개 분양이다.

 

냉동, 냉장, 채소, 김냉으로 쓰일 김냉이 제자릴 찾고~

설치기사님, '여기에 김냉을 놓으면 냉장고는 어디에 두나요?'

아들 혼자 독립하는거라 김냉 하나로 충분해요. 내 대답에,

'아들 혼자사는데 이렇게 럭셔리하게 독립시켜요?' 놀라워하시네.

취업한 뒤 집에 델구 있는 동안 생활비 안받고 모으게 했구요, 나머지는 아들이 영끌해 은행에 도움 받고...... ㅎㅎ

'아~ 그 방법이 괜찮네요. 집에 있는 동안 돈 모으게 해주고......'

설치기사님이 기분좋게 일을 끝내신 뒤,

 

자잘한 살림살이들

나는 미리 챙겨간 자잘구리 살림살이들을 씻어 정리한다.

글구 책상이 배달되고,

 

작은방2는 아들의 서재 겸 운동방~

책상까지 받아놓고 조퇴한 아들과 3시가 넘어 교대,

그 뒤로 도시가스가 연결되고, 침대와 세탁바구니와 분리배출용 가방을 배송받고 아들도 퇴근!

전입신고도 완료되어 이제 울작은아들은 권선구 권선동 주민이 되었다.

 

혼자 쓸 킹사이즈 침대
세탁물바구니와 분리배출용 가방
아들이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 상품권으로 그 유명한 청소이모님도 모셔오고~
가전구독으로 장군 빨래이모님도 모셔왔네. ㅎㅎ구독조건 맞추려면 카드 열심히? ㅎㅎ

정말 가전설치기사님 말씀처럼 혼자사는 아들~

시작이 넘 럭셔리한 거 아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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