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오니소갈럼(베들레헴별) - 파토스(pathos) 혹은 페르소나(persona) 본문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오니소갈럼(베들레헴별) - 파토스(pathos) 혹은 페르소나(persona)

babforme 2019. 3. 15. 15:18

 하늘이 회색이다.

소소리바람이 두어차례 불고 아직 나는 춥다.

삶의 자리 어디에 마음을 둘까?

늘 용감하고 씩씩한 일상을 버릇처럼 연기한다.

 

일상이  (지극한 우울감?)싫은데 어떤 상황이 되면 거기에 맞춰

말하고 웃고, 커피마시고, 밥먹고, 생각하고, 배려하고.....

아무일 없는듯 행동한다.

 

영혼없는 일상의 일상화~

심드렁하게 혹은 정신승리?

 

터덜터덜 길을 걷다 이름도 찬란한 '베들레헴별'이란 꽃을 만나다.

5천원에 나도 저 찬란한 꽃처럼 빛날 수 있을까?

빛나야 할까?

먼지 뽀얗게 뒤집어쓰고

나처럼 텅비어 널부러져 있던 빈 화분에 흙을 채운다.

나도 그렇게 채울 봄을 기다리며~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0) 2019.05.26
파김치-키리에 엘레이손~!  (0) 2019.03.22
작은 파우치 만들기~  (0) 2019.03.14
아들들이 차려준 내 생일상~디따 당케!!!  (3) 2019.03.02
말모이  (0) 2019.02.2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