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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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남창동 골목을 누비다

babforme 2019. 4. 29. 20:57

수업 모니터링차

팔달산에 올랐다가 남창동 골목길을 걷다.

골목에서 골목으로,

집에서 집으로 동네 이야기는 이어지고.....

 

팔달산에서 흘러내려

수원천으로 안겨들던 샛도랑에 돌다리를 놓았다나~

그 돌다리 이름이 남창교,

그 돌다리 이름에서

남창동이란 동네 이름이 시작됐다고....

 

이제 그 샛도랑은 흔적이 없고

남창교 표지석만 백병원 한 귀퉁이에 

볼품없이 남아있다는......

 

팔달산에서 만난 애기나리~

비 속에 수줍게 웃고 있었다.

 

마당 넓은 집 담장 밖이 궁금했나? 담장 위로 고개를 쭈욱 내민 모란꽃이 곱고~

 

 

 

팔달산으로 연결된 길들이 아스라하다.

 

마당 너른 이 큰 집은 리모델링 공사로 봄을 맞이하고~

 

자투리 땅, 삼각형의 텃밭은 감자싹이 벌써 한뼘이다. 

 

집위에 집, 골목 끝에 또 이어지는 골목들~

그 끝 어디메쯤 내꿈 속 마당있는 집도 있을까?

 

  

골목을 누비다 아주 작은 땅에 이쁘게 지어놓은 집을 만났다.

이른바 협소주택?

 

    

                                                             남창동을 남창동이게 한 표지석~

 

 

 

월요일 쉬는 날이라 비내리는 공방거리는 한산하다.

 

팔달산 한 켠에서 일찍 꽃피웠던 귀룽나무가 꽃비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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