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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미사모 가을나들이3- 동명성당

babforme 2019. 11. 5. 23:03

해설사 선생님의 권유(?)로  찾게 된 동명동성당

작고 예쁜 성당이 언덕위에 고즈녘하다.

 

 

 

 

 

동명동성당 성모님~

속초 동명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함께 한 길동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길동무들이 성당안에서 기도하고 있다.

 

 

역대 주임신부님들~

9대 신부님들부터는 패수하는 걸로~ ㅎㅎ

 

 

동명동성당 설립 이야기

 

1951년 8월 18일 미군정 실시, 군정사령부가 속초지역에  상주하면서 인구 증가조짐

1951년 말까지 이주난민수 무려 11,256명

당시 속초리에 살고 있는 가톨릭신자수 8가구 26명

그러나 난민증가하며 신자수도 증가하는 추세~

교구장직무대리 허버트헤이워드(오남성)신부, 속초리에 성당세우기로 결정

1952년 9월 원 파트리치오 신부 파견, 속초읍장 김근식베드로와 성당부지 협의하여 매입.

당시 군정실시로 제네바협정에 따라 모든 사유재산 인정하지 않고

전후복구를 위한 토지 관리는 읍장이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여 지금의 터에 성당건립이 가능해짐

1952년 10월 1일자

원 파트리치오 신부 속초성당 초대주임신부로 임명되고

속초성당이 설립된다.

1953년 8월 15일 성당 완공 봉헌

성당 주보는 파티마의 성모

본당이 설립되고 가장 큰 사목과제는

전쟁 뒤에 양산된 전쟁고아와 가난한 이들, 실향민들에 대한 배려.

따라서 전쟁고아는 성당에서 직접돌보고

북에서 피난온 이들과 난민들을 보살피는 일로 복음의 씨앗 뿌림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사제중심으로 이뤄지던 사목은

본당설립 27년만에 한국인 사제 부임하며

본당자립을 위해 노력하게 됨

......

 

건축에 필요한 자재 미군의 도움,

외벽 석재는 영금정채석장에서 구입

건물기초작업 철근이 없어 미군이 철거해온 동해북부선 철로 사용.

성당지붕은 미군수송부대에서 가져온 드럼통을 펼쳐서 올림.

......

 

이렇게 속초의 주민들과 함께 웃고 아파한 동명동 성당앞에 40층 건물이 6동이나 들어선다는~

2014년부터 땅값이 4-5배 뛰더니 4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오겠다고?

건 아니지 싶어

투기세력을 위한 난개발을 막는데

작은 동움이라도 될까 난개발 반대 지지 서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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