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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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곰배령 가는길1

babforme 2019. 11. 7. 14:00

대학 수학여행 뒤 처음으로

대학 친구들과 1박의 여행을 떠나다.

수원에서 출발-서울 양양고속도로를 달릴 예정~

 

 

아침일찍 서두른 친구들과 가평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다.

소고기국밥과 들깨잣순두부~

가평이 잣의 고장이라 잣을 넣은 메뉴~

 

가평휴게소 인증샷~

 

열심히 달려 그 유명한 내린천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곰배령을 향해 양양고속도로를 벗어나다.

 

이길이 맞나 싶을만큼 좁고 외진 길을 달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이쁘다.

 

 

기와를 머리에 이고 정갈하게 앉아있는 한옥펜션~

 

 

우리가 묶을 방은 설피밭 1호실,

 

  

 

 

 

 

설피밭 1호실 방안 풍경~

 

 

짐을 풀고 풍경소리 구경에 나섰다.

 

정원 한구석에 돌단풍이 곱게 물들고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꽃이 정겹다.

 

곰배령 공용주차장

 

 

펜션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저녁먹으러 나선길,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라는 말씀에 과감히 산책겸 걸어가기로....

가는 길에 예쁜척도 하고,

 

길섶에 단풍옷을 입은 나무가 곱다.

근데, 꽤 많이 걸었는데 음식점은 어딘겨?

멀다, 제법.

호기롭게 나섰던 길이 조금씩 불안해진다.

 

그렇게 거의 1시간여를 걸어 드뎌 도착한 밥집.

 

오~ 펜션사장님이 추천한 이유를 알겠다.

전국맛집 으뜸에 들어있다는 펼침막이 두개나 걸려있다.

 

산골해가 부지런히 산마루를 넘고 어느새 주위는 어둡다.

 

목소리가 유난히 이쁜 사장님이 천정에 붙어있는 돈의 쓰임새를 알려주신다.

방문한 손님들이 천정에 붙여놓고 1년에 한번씩

이웃을 위한 후원비로 쓰인다고...

 

 

오랜만에 보는 연탄도 식당 한켠에 가지런히 쌓이고,

 

우리상엔 정갈한 밑반찬이 차려졌다.

사장님이 직접 담았다는 산나물장아찌, 도토리묵무침, 팽이버섯전, 김치

 

예약한 토종닭백숙- 이런 다리를 뜯기전에 한컷 찍었어야 하는데....

 

커다란 닭다리-쫄깃거리는 살

 

 

깜깜한 밤길,맘씨 좋은 사장님이

펜션까지 태워다주시고....

 

산골나들이 베로니카사장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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