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자작나무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의 비옥한 곳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개화결실이 잘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거꿀달걀형이며 뚜렷하지 않게 갈라진 조각과 잔톱니가 있다. 뒷면 잔털이 있고, 잎자루는 뚜렷한 샘털이 발달됐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3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전해에 생기고 기둥모양이며 가지 끝에 2 ~ 5개씩 달려 밑으로 처진다. 꽃밥은 황색이다. 암꽃차례는 겨울눈 안에 있으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꽃싸개 2개가 잎처럼 발달했다. 견과는 둥글며 9월 중순 ~ 10월 중순에 갈색으로 익는다. 2개의 꽃턱잎은 종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싼다. 나무껍질은 윤이나는 회갈색이며 새가지는 갈색으로 샘털이..
꼬리조팝나무 Spiraea salicifolia 장미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산골짝 및 습지 근처에서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한다.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나 도심지에서는 보통이다. 다른 조팝나무와는 달리 골짜기의 습지에 잘 자란다. 잎은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발달했다. 꽃은 5월 말~ 9월 중순에 줄기 끝에서 큰 원뿔모양꽃차례로 핀다. 꽃대와 작은꽃대에 털이 많다. 꽃받침통은 거꿀원뿔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각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이다. 꽃잎은 분홍색으로, 거꿀달걀모양의 원형이며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칠보산 기슭 농수로 근처에서 이 친구를 만났다. 긴 수술이 분홍 꽃잎을 훌쩍 넘어나와 얼핏보면 털북숭이 꼬리같은~ 옛날 산골아이 학교 오가..
꽈리 Physalis alkekengi var. franchetii 가지과 집, 마을 빈터, 산비탈 길가 풀밭에서 자라고 흔히 심기도 하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한군데에서 2개씩 나오고 그 틈에서 꽃이 핀다. 넓은 달걀모양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갈라진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잎 사이에 1개씩 달려 핀다. 꽃자루가 있고 꽃받침은 짧은 통형이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부리는 바퀴모양으로 약간 누른빛이 돌며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진다. 꽃이 핀 뒤 꽃받침이 달걀모양으로 자라 둥근 열매를 완전히 둘러싼다.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꽃받침으로 둘러 싸이고 적색으로 익으며 먹을 수 있다. 줄기는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진다. 어릴 때 마당가 화단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