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11/12 (4)
소소리바람이 불면~
한라구절초 Dendranthema coreanum 국화과 제주도 한라산 정상 주변의 높은 지대 풀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특산종이다. 키가 작고 줄기나 잎이 다른 종에 견줘 두툼하다. 고산지대에서 살아남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가늘게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9~10월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꽃보기용으로 심는다. 제주도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개체수가 매우 적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이 필요. 산림청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꽃.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우리나라 특산종 한라구절초를 만났다. 처음엔 낭창한 포천구절초 꽃무리인줄 알았는데 한라구절초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제주 현지엔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데 ..
호랑가시나무 Ilex cornuta 감탕나무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사는 늘푸른떨기나무. 바닷가의 숲속에서 모감주나무 등과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추위에 약하나 나무그늘 밑이나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공중습도 유지가 가능한 곳에서 재배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두텁고 윤채가 있다. 갸름한 육각형으로 각점에 가시가 있으며 잎 뒷면은 황록색이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 4 ~ 5월에 핀다. 향기가 있으며, 우상모양꽃차례는 꽃이 5 ~ 6개씩 달린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고 암술머리가 약간 높아져서 4갈래로 갈라진다. 육각형의 잎 끝에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있어 호랑이발톱과 같은 모양이라 호랑가시라고 이름지었다. 나무가 자라면서 차츰 퇴화되어 하나의 가시만 남는다. ..
담팔수 Elaeocarpus sylvestris var. ellipticus 담팔수과 우리나라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자생, 베트남, 태국, 중국 남부, 대만, 일본에도 자란다. 늘푸른넓은잎 큰키나무로 해변과 북풍이 막힌 따뜻하고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약하여 내륙지방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나 내공해성과 내병충해성은 강하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두꺼우며 거꿀피침형으로, 표면에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회녹색을 띤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와 잎자루가 있다. 총상꽃차례는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달린다. 암수한꽃으로 유백색의 꽃이 7월 중순에 핀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 꽃잎은 5개로, 중앙까지 잘게 젖혀진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미끄러우며 내피에 타닌이 함유되어 있다.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심..
개모밀덩굴 Ampelygonum umbellatum 마디풀과 한국(남부 지방과 제주),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히말라야 동부에 살고 있는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바닷가에 자라며 대개 갯모밀 또는 개모밀덩굴이라 하나 정식명은 '메밀여뀌'. 아직 국생정엔 올라와 있지 않았다. 양지바른 바닷가에서 자라며 길게 벋은 마디에 뿌리를 내려 가지를 쳐 덩굴모양이 된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기하며 끝이 뾰족하고 가운데 화살표모양의 짙은 녹색 무늬가 있다. 꽃은 연분홍 혹은 흰색으로 8-10월에 여러개의 꽃이삭이 가지끝에 달린다. 꽃자루에 작은꽃이 공모양으로 빽빽히 달려 핀다. 옆지기와 찾은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고마리를 닮은 꽃방울을 만났다. 오잉? 이쁜데, 넌 누구니? 한참을 살피다 식물원 다른 구역에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