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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앞에서 탄 택시는 기분좋게 팜주메이라로 달린다. 두바이 몰 분수쇼를 보며 즐길 저녁만찬 예약시간을 맞추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보다는 더 뷰 엣 더 팜을 추천해주신 이소장님 말쌈, '팜주메이라에서 나오는 길이 제법 막히는 길이라 늦어도 5시 좀 넘으면 팜주메이라에서 나와야 해요. 예약시간 꼭 지켜야 합니다.' 글치~ 아랍에미리트의 겨울, 한참 여행 성수기에 카타르의 월드컵 특수까지 겹친 때에 애써서 테라스 자리로 저녁만찬? 레스토랑을 예약해 주셨으니 늦거나 노쇼하면 안되지~ 택시기사와 이것저것 가벼운 수다?를 떨면서 가는 길, 같은 곳을 두번이나 지나가네. 오~ 모지? 이쪽 길이 원래 그런거 맞아? 어째 좀 쎄한걸, 이거 수상타~! 아직 갈길이 먼데 이마라트 ..

재미있게도 환선굴은 이번에도 패쑤~ ㅎㅎ 하루 탐방 제한 인원이 안차 예약하지 않아도 대금굴 입장이 가능하다는 매표소 안내에 따라, 언제든 입장 가능한 환선굴 대신 대금굴로 목적지를 급 변경! ㅎㅎㅎ 환선굴아~ 다음 기회에 보자. 대금굴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장치한 까닭에 이 구간만 환하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구간이기도 하고~ 대금굴은 삼척 대이리 동굴 지역에서 발견된 보존가치가 큰 동굴, 동굴보호를 위해 개발도 최소화하고 하루 탐방 인원도 제한한다. 하여 인터넷 예약을 하고 해설사님의 안내에 따라 동굴을 탐방할 수 있다. 사진도 찍을 수 없다.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유산을 물려 주기 위한 조치라니 아쉽지만 응원의 박수를~ 대금굴을 나와 길목에 있던 강원도 종합박물관..
모노레일을 내리니 바로 화암동굴, 일제시대, 일본이 캐가던 우리 금, 연간 순금 약 23,000g을 생산했던 금광이다. 금맥을 따라 굴을 파던 중 발견된 천연 종유석 동굴에 금광 갱도를 이용하여 5개의 장으로 주제를 연결해 금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의 장에서 자연의 신비로 들어가는 떨리는 수직계단~ 수직계단을 설치하기도 참 힘들었겠다. 이 계단이 끝나는 곳에 동화의 나라가 있고. 그 너머 끝에 천연 석회암 동굴이 엄청난 석순과 기둥으로 우릴 기다린다. 금광과 연결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동화나라, 귀여운 도깨비들이 금광에서 일하고 있다. 천연종유석 동굴 도착, 이제 이 동굴만 살펴보면 밖으로 나간다. 동굴에 들어온지 1시간이 훨씬 넘었다. 동굴 안은 서늘하다 못해 춥다. 차에 두고온 점퍼가 그립다. 부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