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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단양쑥부쟁이

babforme 2020. 8. 9. 14:43

 

 

노린재 두 마리가 활짝 핀 꽃 한송이 위에서 바쁘다.

 

 

위 사진 속 꽃 한송이 핀 뒤 까닭 모르게 말라버린 개체들~

 

 

 

 

 

 

 

 

 

씨앗이 맺히고 있는 단양쑥부쟁이~

 

 

단양쑥부쟁이

 

Aster altaicus

 

국화과

 

우리나라 여주군, 충북 단양, 제천에 사는 두해살이풀로 냇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우리나라고유종으로 멸종위기2급 식물로 잎이 가늘어 솔잎국화라고도 부른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중앙부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뾰족하다.

 털이 다소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와 원줄기 끝에 한개씩 달린다.

통꽃은 노랑색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혀꽃은 보통 25-35개가 두줄로 달린다.

첫해의 줄기는 잎이 모여나기하며 꽃대는 전해의 줄기에서 계속 자란다.

털이 다소 있으며 자줏빛이 돌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사방으로 퍼진다.

 

1937년 충주 수안보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한강을 따라 분포하며, 자생지 및 개체수가 매우 적다.

강변에 생육하기 때문에 홍수 등의 피해에 직면해 있으며, 개체군 변동이 심하다.

4대강사업으로 많은 개체들이 사라졌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나 자생지에 대한 보호 대책은 없다.

 

과고 생태원엔 멸종위기 자생식물들을 여러종 심어 기른다.

올 여름 길고 긴 장마에 생태원에 심었던 멸종위기 자생식물 몇 종이 다 녹아버렸다.

한택식물원에서 열심히 길러 옮겨심은 친구들이 낯선 환경을 버티기 힘들었던듯하다.

단양쑥부쟁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송이 꽃을 피우고

여러포기가 그냥 말라버렸다.

자생지를 잃은 생명체들이 다른곳에 뿌리내린다는게 사람이나 식물이나

참 어렵다는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우울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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