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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스테이크-성탄 겸 아들생일 겸

babforme 2021. 1. 2. 17:28

작은아들이 생일선물로 여러가지를 받아왔다.

요즘 애들은 생일선물 전달도 재밌게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의 생활화가 불러온 단면일수도 있겠으나,

우리 젊은 시절, 만나서 밥먹고 간단한 선물을 주고 받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느낌~

한달 전 큰아들 생일도 이렇게 선물택배가 이어졌었지.

며칠에 이어 택배로 배달된 작은아들 생일선물은 현관문 앞에서 주인을 기다렸다.

 

3가지 부위로 200g씩 포장된 소고기. 버터, 허브소금, 올리브기름, 스테이크소스까지 양념도 같이 들어있다.
한라봉도 오고,
건강해 지라고 홍삼도 왔다. ㅎㅎ 우리4식구가 함께 건강해지는 중~
오프라인에서 친구와 저녁과 술을 한 작은아들의 흔들리는 몸짓따라 찌그러진 뚜레주르 케익 대신 내가 준 케익으로~
서른 먹은 남자에게 몬 인형선물이냐며 툴툴대던 캐릭터인형은 작은아들방 피아노 위에 얌전히~
소형 가습기도 이쁘게~
완성된 스테이크와
아이스와인을 곁들인 4식구 저녁 상차림-분위기 좋다.

선물받은 고기로 스테이크 요리 시작~

같이 들어있던 양념으로 고기를 재고,
두툼한 고기가 맛나보인다~
맛있게 고기가 숙성되는 동안 냉장고 털어 가니쉬 준비하기~
가니쉬 완성, 이제 고기를 구울 차례~
버터를 녹이고 고기를 굽는다. 600g의 소고기는 큐브스테이크 거듭나고~
년전 캐나다 여행 때 동생이 사준 아이스와인,

아끼고 아껴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아이스와인도 꺼내니 그럴듯한 잔치분위기다.

이날, 아꼈던 와인도 빈병이 되었다.

 

4개의 접시에 똑같이 가니쉬와 큐브스테이크를 담으니 그럴듯한 잔치상 차림 완성!

하필 생일을 껴 출장을 갔던 작은 아들이 돌아와 늦잠자고 일어난 점심,

멱국으로 간단히 차린 1차 생일상~

그리고 선물받은 고기로 차린 2차 스테이크 생일상, 이틀 늦게 성탄 겸 아들생일을 축하한다.

예수님 생일 축하~?

작은아들 생일 축하~!

모두 모두 축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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