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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ㅇㅎㅎ~, 삼부자갈비(6월 24일) 본문

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우리끼리 ㅇㅎㅎ~, 삼부자갈비(6월 24일)

babforme 2024. 6. 26. 15:01

ㅇ젤라형님이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를 영접하사 입맛을 옴팡 잃었다네요.

그나마 갈비탕은 드신다하니 갈비탕 한그릇 때리러 갈까요? ㅎㅎ

 

지하주차장 엘베입구에 걸린 두아들과 아버지를 형상화한 삼부자갈비로고 광고판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베 옆에 걸려있는 삼부자갈비 광고판을 보면서

엘베를 기다린다.

 

기와조각으로 만든 멋들어진 전통 이미지의 아트월 작품들~
삼부자갈비 탄생에서 리뉴얼 오픈한 2021년까지 역사를 보여주는 입구벽면.
기와조각이 모여 벽면 하나가 거대한 해바라기 또는 퍼져나가는 햇살?

와~ 이 멋진 기와조각 인테리어라니~

들어가는 입구 벽면부터 식당 안까지

기와조각을 이용해 멋스러운 옛그림과 전통문양 아트월로 꾸미면서

삼부자갈비가 수원갈비의 전통을 잇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어.

삼부자갈비는 삼부자갈비 로고에서 잘드러나듯 아버지와 두 아들이 함께 한 갈비집인데,

수원갈비의 원조인 화춘옥에서 일했던 김수경과 갈비센타를 운영하던 김정애 부부가 

1981년에 허허벌판이던 동수원에 원두막(삼부자)이라는 갈비집을 열면서 갈비집의 동수원시대를 열었다네.

1983년부터 삼부자갈비로 이름을 바꿔 처음 그자리에서 40년이 넘는 세월을 

수원갈비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고~

수원3대갈비집중 하나라고 하는데 사실 3대갈비집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모르지만,

어르신들은 삼부자, 본수원, 신라갈비를

좀 젊은 세대에선 가보정, 신라갈비, 본수원갈비를 수원3대갈비로 꼽는대.

뭐 그게 중요하겠어? 맛있으면 되는거지. 걍 3대가 아닌 4대갈비집으로 해도 되고...... ㅎㅎ

근데 가장 후발주자인 가보정(1992년)이 규모에선 단연 앞서지. 맛도 괜찮고~

 

갈비탕

우리는 갈비탕을 시켰다.

반찬은 단촐하게 김치와 깍두기, 사실 갈비탕에 다른 반찬이 뭐가 필요하겠어~

잘익어 뼈가 쏙쏙 발라지는 갈비와 고기, 국물도 시원하다.

근데 어떤 갈비탕에도 꼭 들어있는 당면이 없네.

말캉 쫄깃한 당면을 건져 호로록 먹는 재미도 있는데 당면을 뺀 것이 삼부자갈비탕의 특징? ㅎㅎ

어쨌거나 갈비탕 잘먹었으니 우리 서로 아프지 말고 

요상한 사롬(람) 둘이 걸맞지 않은 자리에서 날마다 쏟아내는 어지러운 일상을 그들에게 반사시켜보자구요.

그러다보면 좋은 날이 곧 올 수도 있잖아요. 

 

별다방 음료-오늘은 노랑이 천지~

삼부자갈비에서 갈비탕을 먹고,

한동안 가지 않았던 별다방에서 아들의 협찬으로 귀족놀이를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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