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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자주개자리

babforme 2017. 12. 9. 16:15

올봄 극심한 봄가뭄을 이기고 피어난 자주개자리, 우시장천 2017. 5. 24.

 

 

자주개자리

콩과

Medicago sativa

 

 

   곡정초등학교 옆으로 '우시장천'이라 부르는

작은 실개천이 흐른다.

1978년,

전국 3대 쇠전으로 명성이 높던 수원 우시장이

도시화에 밀려 곡반정동으로 옮기며

그 이름으로 불렸을 작은 개천이다.

이 작은 개천은 1996년 수원소시장이 문을 닫고,

물길이 끊어졌다가 커다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중수도를 활용해 다시 만들어졌다. 

2012년인가 처음 우시장천을 보고

이 척박한 곳에 누가 깃들여 살게 될까 걱정 아닌 걱정도 했었다.

그러나 그 기우도 잠시,

지금 그곳은 자주개자리와 벌노랑이, 토끼풀같은 콩씨네 집안 들풀들이

다른 많은 풀꽃들과 사이좋게 어깨를 마주한 채 살아가고 있다.

 

  자주개자리는 '알팔파(가장 좋은 사료)'라고 부르는

유럽(지중해)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에서 보듯 목초로 들여왔던 것이

전국적으로 퍼져 우리나라 전역에 터잡고 잘 살아간다.

잎은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으로,

작은 잎 윗부분 가장자리에 잔톱니를 볼 수 있다.

꽃은 5월에서 9월까지 볼 수 있다.

     열매는 꼬투리로 맺는데, 나선형으로 2-3번 말린다.

                                                               밀원식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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