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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동무하기

산국

babforme 2018. 1. 6. 22:03

 

산국

Dendranthema boreale 

국화과

 

가을햇살이 화사하게 쏟아져 내리는 걷기 참 좋은 오후다. 일없이 거리로 나선다.

천천히 걷는 거리에 길가나무들이 곱게 물든 잎들을 날린다.

벚나무, 은행나무, 높은 하늘, 따가운 햇살, 이들이 있어

가을은 찬란하다.

네발나비 한 마리가 포르르 날아든 곳에 산국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과 들 양지에 무리지어 자란다. 토종 허브 식물 자원이다(국화차).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짧고 흰 털이 있다.

학명에 있는 Dendro(희랍어로 나무)는

줄기 아랫부분이 목질화되는 것에서 붙여졌다.

잎은 어긋나고 날개모양으로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졌다.잎 뒷면에 털이 있다.

꽃은 10-11월에 가지끝에서 핀다. 진한 노랑색으로 혀꽃과 대롱꽃(통상화)이 모여 핀다.

대롱꽃은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일반적으로 국화과의 식물들을 들국화라고 부르나 그런 이름을 가진 식물은 없다.

들국화란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들꽃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가을에 무리지어 국화향 짙게 풍기며 핀 노랑색 아담한

꽃이 산국이다.

 

 

 

 

꿀벌이 작업 중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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