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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울성당 효도여행1, 10월 21일-청남대~ 공세리성당

babforme 2024. 10. 21. 23:12

10월 20일 교중 미사 끝나고 효도여행 준비~

 

효도여행 준비 작업-조별로 선물가방과 간식포장
우리조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릴 효도여행 선물과 간식
가방과 간식

 

10월 21일 월요일 

봉사자는 6시 30분까지 성당 도착!

어르신들께 조별로 간식꾸러미 나눠드리고, 미사자리 안내~

7시 미사를 마치고 청남대로 기분좋게 출발~

내가 케어해야 할 어르신 4분의 차량 탑승과 하차, 안전을 살피며 떠나는 효도여행!

 

망향 휴게소에 잠시 들러 다리도 좀 펴고~

 

드뎌 청남대 도착~

 

청남대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20년간

우리나라 대통령 공식별장이자 제2집무실로 이용됐던 곳!

일곱분의 대통령이 90회 473일 이용 또는 방문했다.

2003년 4월 18일 일반에 개방된 이후 대통령기념관 별관, 대통령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다양한 산책길이 새로 만들어졌다.

124종의 조경수와 143종의 들꽃,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와 수달을 비롯해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가 살고 있으며 대청호로 철새가 날아드는 자연환경이 멋진 곳~!

 

대통령기념관(별관) 로비 천정의 봉황
대통령이 외국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들
대통령들의 붓글씨

수결: 글자의 일부나 전부를 변형시켜 만든 서명 또는 싸인.

조선시대 전부터 문서를 작성하거나 자신이 직접 확인하였다는 것을표시할 때 수결을 했고,

수례, 화압, 착명 따위로 불렸다.

수결은 신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형태가 달랐고 구분도 엄격하였다고~

 

대통령들이 쓰던 그릇들~
청남대 소유권 이양합의서
대통령기념관 별관 지하에 전시중인 충청지역 화가들 작품
청남대로 가던 길목에서 만난 철을 잊은 꽃사과
청남대가 충청북도로 이관되며 그 기념으로 쌓은 돌탑.

문의면 32개 마을 주민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았으며 주민의 화합을 뜻하는 형태로

2003. 4. 18. 개방행사 때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했다고.

 

청남대 정문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에 심은 반송 32?그루
재미있게 가지를 친 향나무
청남대 앞의 멋진 소나무
우리조 어르신들-청남대 앞에서 한컷~
접견실 혹은 회의실? 천정의 샹들리에가 무궁화꽃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유리알 하나하나에 무궁화꽃이 피어있다는데 노안이 온 눈이 넘 좋아? 안보인다는~ ㅎㅎ

 

노무현대통령이 식사를 하시던 작은 식당
2003년 4월 18일 오전 10시에 멈춰있는 시계와 달력

2003년 4월 18일 청남대 소유권을 충북에 넘기고 일반에 개방한 것을 기념해 

청남대 곳곳에 걸려있는 달력과 시계는  4월 18일과 10시에 멈춰 있다.

 

정이품송 후계목

충북 산림환경연구소가 2002년도에 어미나무인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352호)와

정이품송(천연기념물103호)을 아비나무로 인공수분을 시킨 뒤

2003년 씨앗을 받아 2004년부터 10년간 키워,

2013년 4월 20일 이곳에 옮겨심었다.

 

제대로 자라지 못한 마가목-겨우 한줄기만 살아있다.

2003년 4월 18일 청남대소유권을 충북에 이양한 뒤 노무현대통령이 기념식수한

2002년 오송 엑스포 공식 수종 마가목~ 

이미 나무를 심은지 20년이 넘었는데 무슨 까닭으로 나무가 죽어가고 있는 걸까?

나뭇잎이 다 마르고 겨우 한줄기만 녹색 나뭇잎을 달고 있어 아직은 살아있다고 말해준다.

다른 나무들은 저리도 잘자라고 있는데, 20년이면 이미 뿌리도 다 내리고 

적응도 끝나 멋진 청년 나무가 되었어야 하는 마가목이 어디가 아픈 걸까?

살면서 처음으로 마음에 두었던 대통령이 심은 나무라서인가 마음이 쓰인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 뒤로 대통령기념관이 보인다.

청와대 본관건물을 60% 축소한 모양으로 지었댄다.

지하층은 대통령체험장이고, 1층은 역대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전시돼 있으며

2층은 200석 규모의 영빈관이 있다고~

 

대통령기념관 앞뜰 한켠에 있는 봉황조형물
대통령 기록화가 전시된 건너편에서 열리고 있는 오근석전-국화와 대나무가 전시되고 있었다.
대통령기념관(본관) 1층에 전시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기록화

나는 1층에서 전시되는 국화와 대통령기록화를 관람하고 대통령기념관을 나와,

 

메타세콰이어 쉼터-100여그루의 키큰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데크와 앉을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메타세콰이어 쉼터에 잠시 머물렀다가

약속 시간을 지키려 조금 빠른 걸음으로 주차장으로 간다.

버스 4대로 효도여행을 왔으니 민폐끼치지 않게 움직여야지.

우리조 4명의 어르신들도 자유시간을 즐기시다 시간 안에 주차장으로 오셨다.

 

차림표
점심으로 나온 콩이야기 정식 한상 +두부돼지두루치기

콩이야기 정식은 청국장과 콩비지와 순두부가 무한 리필이라네. ㅎㅎ

그중 청국장이 으뜸으로 리필 콜을 받았으나, 내입맛에는 콩비지가 더 좋았다는~

점심먹고 식당에서 원두 한잔 뽑아 마시며 행복했다는.....

배고플 때 맛난 음식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인거지.

 

밥을 먹고 나와 식당으로 들어가는 야트막한 언덕배기 가장자리에 

흐드러지게 핀 포천구절초를 보며 또 한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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