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씨앗들이 퍼져나가기 쉽게 용수철처럼 꼬여있고 하얀 털이 붙어 있다. 제라늄 Pelargonium inquinans 쥐손이풀과 남아프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화려한 꽃에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다. 잎은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이고 잎 가장자리가 얕게 패이고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은 두텁고 털이 빽빽히 있고 특유의 향이 있다. 여름철, 줄기 끝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꽃봉오리가 밑으로 처졌다가 위를 향해 핀다. 꽃 빛깔은 품종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깊이 갈라지며 꽃잎도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씨방은 1개로서 5실이다. 우리가 흔히 제라늄으로 알고 있는 이 친구는 펠라고늄이다. 제라늄은 우리 산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
비누풀 Saponaria officinalis 석죽과 유럽. 서아시아 원산의 귀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마주나기, 긴 타원형, 주맥은 3개이다. 꽃은 흰색, 연분홍색이고 줄기 끝에 모여 붙는다. 꽃받침은 5갈래, 꽃잎은 5장, 수술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많이 심어가꾼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줄기나 잎을 끓인 다음 거품을 걸러서 받은 액을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지금도 고미술품의 찌든 때나 양털을 세척할 때 사용한다. 뿌리와 잎에 사포닌 또는 사포나린이라는 물질이 있어 물에 담그면 그 물질이 빠져나와 비누처럼 거품이 나서 비누풀 또는 거품장구채라 부른다. 속명 Saponaria 의 의미가 잘드러나는 이름이기도~ 과고 생태원을 어슬렁거리다가 조경 돌 틈사이에서 하얗게 웃고..
애기땅빈대 Euphorbia supina 대극과 북아메리카원산의 귀화식물로 들이나 밭, 길가 어디든 사는 한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둥글고 상반부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중앙부에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반점이 있다. 꽃은 6~7월에 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등잔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술잔처럼 생긴 주머니 속에 1개의 수술로 된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암꽃이 들어 있고 겉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는 4방으로 땅을 기며 퍼진다. 줄기에 털이 약간 있으며 연한 붉은색이다. 잎과 줄기를 자르면 우유같은 흰색 즙이 나온다. 식물체 잎이 땅에 깔려있는 모습이 빈대같다하여 땅빈대라 부른다. 동네 골목길을 걷다가 이 녀석과 마주쳤다. 시멘트와 보도블럭 틈사이로 용케 뿌리를 내리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