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7/23 (2)
소소리바람이 불면~
지난해 연말부터 남편이 거제도 한번 다녀오자고 틈날때마다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웬 거제도?하며 고등학교동창이 거제에 산다고 놀러오랬는데 함 갈까 실없이 대꾸를 몇 번하며 지난 시간들~ 그러다 봄이 지나며 좀더 구체적으로 거제도행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리마인드 허니문 여행을 애들과 하자나 어쩌자나~ 글믄 10월에 결혼했으니 그때 움직이지 뭐~ 하는 내게 5월에 미리가자고 남편이 졸라댄다.(뭔가 큰그림이 있나?) 하여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징검다리로 있는 주 앞뒤로 휴가를 낼 수 있는 날을 맞춰 울 4식구 거제도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래서 잡힌 날짜가 5월 17일-19일, 31년 전 10월, 신혼여행을 거제도로 갔던 가난한 신랑신부가 31년 뒤 두아들과 함께 가는 거제도여행이다. 1년..
입주전부터 단지 안 그리너리까페와 헬스장 운영에 관해 설문?조사를 하더니 드뎌 운영을 시작했댄다. 코로나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미뤄지고, 그러다가 지난 6월 중순쯤 오픈을 했나보다. 오랜만에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다. 아~ 까페가 문을 열었다니 커피나 한잔 마셔볼까~ 생각만 하다가 그제 까페에 들렀다. 마침 내려놨던 커피도 다마셔 다시 내려야 하는데 발동한 귀차니즘~ 하여 가볍게 테이크아웃할 텀블러와 입주자카드를 챙겨 까페로 고고씽~!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내민 텀블러와 입주자카드, 근데 결제가 안된다. 오잉~ 모지? 몰랐다, 입주자카드를 등록해야 한다는 걸. 헬스장 안 사무실에서 입주자카드를 등록하고 본인인증사진까지 찍었다. 혹여 입주자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주운 누군가가 사용하면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