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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해금강(선상관광20분)을 돈 유람선은 우리를 외도에 내려놓았다. 외도에서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2시간. 그 시간을 외도에 머물다 타고온 유람선을 타고 다시 거제 구조라선착장으로 돌아가야한다. 거제도 해상에 있는 아름다운 작은섬 두개, 외도(바깥섬)와 내도(안섬). 우린 지금 외도보타니아에 있다. 외도보타니아 : 거제도에서 약 4km 떨어진 섬 외도에 만든 해상공원. ‘식물낙원(botanic +utopia)’이라는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풀, 꽃, 나무가 저마다 싱싱하다. 섬의 경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오르다 가쁜 숨 몰아쉬며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아래 잘가꾸어진 식물들이 싱그럽다. 해금강의 절경을 눈앞에 펼쳐놓은 이쁜 섬. 1973년 고 이창호 씨와 최호숙 씨 부부가 이 섬을 사들여 선착장을 만들..
아침, 로비에 있는 별다방으로 커피를 사러 내려왔다가 소노캄 주위를 둘러본다. 비안개 가득한 산자락과 물안개 자욱한 거제 앞바다가 몽환적이다. 어제밤 사온 간편식과 별다방 커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오늘 첫 목적지 해금강과 외도를 향해 구조라항으로 출발~~! 해금강을 돌고 외도로 가는 유람선이 뜨는 구조라항, 둘이 왔던 31년 전 거제엔 유람선 선착장이 해금강 하나뿐이었는데 그사이 유람선 선착장이 많이도 늘었다. 구조라? 참 특이한 이름이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구조라(舊助羅), 즉 '옛조라'라는데 조라는 '자라'가 바뀐 말로 마을터가 자라목같이 생겨서란다. 조선 성종 때 있던 '조라진'이 임진왜란 뒤 옥포에 통합됐고 효종 때 다시 '진'이 생기면서 구조라(옛날 조라)라 불렀다고~ 역사적으로 교통의 요..
화려하고 예쁜 해산물 저녁을 먹고 소노캄으로 복귀. 둘러보는 거제바닷가 밤풍경이 아름답다. 몬테로소는 소노캄 거제1층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중앙계단을 가운데 두고 바다를 향해 멋있게 펼쳐져 있다. 브런치 11:00-16:00시 디너 17:00-22:00 와이너리투어 19:00-22:00 엄.빠의 신혼여행지를 찾은 아들들이 소노캄 거제 몬테로소에서 분위기 한잔을 권한다. 우와왕~ 대환영이다. 밤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창가자리는 와이너리투어객들로 가득차고 우리는 창가 안쪽 윗자리(중앙계단참 옆)-나름 전망은 좋은- 로 자리를 잡았다. 와이너리투어는 1인 3만원을 결제 하면 그곳의 와인을 무제한 맛볼수 있는 프로그램, 우리는 와이너리투어 대신 분위기를 마실거라 와인 한병과 안주를 주문하기로~ 스테이크,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