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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떡쑥 Gnaphalium affine 국화과 전국 각지의 들과 산에 야생하는 두해살이풀.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주걱모양으로 끝이 둥글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 원줄기로 흐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7월에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쌀알같은 황색으로 핀다. 줄기는 전체가 백색 털로 덮여 있어 흰빛이 돌며 곧게 서고 땅 가까이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포기를 이룬다. 떡쑥은 잎이 부옇게 털로 덮여 있고 쥐의 귀를 닮고 있으며, 꽃이 황색의 쌀알 같은 모양이라 누룩을 닮았다고 해서 서국초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이 풀로 떡을 만들어 먹어 떡쑥으로 불린다고~ 잘가꾸어진 외도의 한 구역에서 비맞아 맘껏 기지개를 켠 이 친구가 사람의 손길을 받은 다른 어떤 꽃보다 이뻤다는~
반장님에게서 톡이 왔다. 주일 교중미사에 우리구역. 반에서 2명 참례가능하니 우리 두식구가 참례하라고~ 4단계 거리두기로 다시 미사가 멈춘 뒤 푸르지오 반 단톡방에서 미사 참례인원을 묻는 톡에 우리집은 '둘'이라 답을 하고 며칠 지난 뒤였다. 주일 교중미사에 참례하러 가보니 반장님 연락받고 왔느냐 확인을 한다. 코로나 시국에 늘 QR코드와 발열 확인하고, 손을 소독한 뒤 성전에 들어가 정해진 자리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오늘은 반장님 연락상황까지 확인사항이 하나 더 늘었다. 엄격한 확인을 받고 들어간 소성전은 썰렁하다. 한분의 신부님, 두분의 수녀님, 16명의 교우님, 사무장님 한분 해서 모두 20명이 드리는 미사~ 사무장님은 사무실에서 미사를 참례하니 소성전에는 모두 19명이 모였다. 미사해설과 독서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