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땅에서 하늘을~! (98)
소소리바람이 불면~
재의 수요일과 함께 시작된 사순시기, 예수회 유시찬 보나벤뚜라 신부님을 모시고 특강을 진행되다. 성당에서 준비한 마약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특강을 기다리는 교우분들~ 고소공포증이 있어 제대에 올라갈 수 없다는 말씀으로 특강 시작~ㅎㅎ 진지한, 너무도 진지한 경청~ 왜 내 신앙은 자라지 않을까? 미사에 참여할 때 설레인 피정적이 있는가? 피정(피세정념)다니고, 좋은 책, 좋은 이야기, 좋은 강의 듣고 날마다 미사드리고, 기도하고...... 그런데 왜 내 모습은 여전히 이 모양인가~ 왜 그 나물에 그 밥인가, 왜 나는 흔들리고 출렁거리는가, 약발(?)떨어지면 본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까닭은 무엇인가? 성경은 영으로 쓰여지고 영의 차원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영의 차원을 체험못하고 영의 세계로 들어가 보지 못한..
2019년 봄학기 교구 성경공부 여정프로그램을 개강하다. 시간이 되면서 모여오는 수강생들, 교실이 꽉 찼다. 기분좋다. 봄이다, 이쁘다. 성당로비 등록중~ 수업중~ 1997년 교구 성경봉사자회에 들어가 2013년 나올 때까지 17년을 함께 했던 프로그램, 이제 후배님들을 맞아 울 성당에서 함께 하는 모든 교우들과 그분 안에서 하나될 수 있기를. 그분을 아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그분이 외롭지 않게 동행하는 길동무이기를~
추첨을 기다리는 후원받은 경품들~ 저기에 내것도 있으려나? ㅎㅎ 예비신자분 어깨를 곁고~ 윷놀이 선 잡기~ 으라라차~ 걸이요~~ 놀이터 이모~ 저모~ 모두 어울려 신나는 민속놀이 한마당~! 우리 구역이 윷놀이 우승을 했다는!!! 아싸, 우승 상품은 살림살이에 유익한 구운김!
2019년 사목총회가열렸다. 1년간 우리 본당 살림살이를 계획하고 예산안 심의도 하고... 폐회가 선언되고~ 신부님 강복으로 총회 끄~~읕
기뻐하고 희망하기 위하여 살레시오회 소속 김용은 수녀님을 모시고 '기뻐하고 희망하기 위하여' 라는 주제의 대림특강 진행~ 강연 뒤 수녀님과 교육분과원들 한컷~!
은이성지를 떠나 미리내로 가는 버스 밖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103위 성전 비에 젖은 소나무와 노랑소국이 고즈녁하다. 순교자 부조 현양비 현양비 옆의 성체 조배실 성요셉성당과 마르코(말구) 우물 단풍꽃비를 맞으며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 묘역으로~ 삼덕고개로 향하는 소나무 길, 노란은행잎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경당 앞에서 잠깐 김대건신부님과 페레올 주교님, 강도영. 최문식신부님 알아보기 기념촬영 필요에 따라 비가 멈추고 내리고, 그렇게 우리에게 기적을 축복으로 내리며 성지순례를 마치게 하신 좋으신 분께 감사~!
예비자들 모시고 성지순례 가는 날, 비가 내린다. 비 속에 은이성지에 도착, 전시관에서 성지주임 이상훈바오로신부님이 들려주시는 김대건안드레아신부님의 일생에 귀기울인다. 잠시 비 그친 사이 사제는 성전 앞 비에 젖은 낙엽을 쓸어내고~ 김대건기념관 앞 느티는 더욱 붉어진다. 쏟아지던 비가 기적처럼 잠깐 멈추고, 십자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 얼굴을 닦아드림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 두번째 넘어지심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하심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 제10처 예수님..
24차 교구성경잔치 수원교구는 해마다 10월에 성경잔치를 벌린다. 1993년 처음 시작할 때는 잔치가 아니라 경시대회였다. 1차 성경경시대회에서 11차까지는 왕림 가톨릭대학에서, 12차부터는 평택 효명중학교에서 잔치로 열린다. 울성당 선수(?)분들 모시고 1년에 1번씩 평택 효명중고교에 간다. 수원교구 200개가 넘는 본당중에서 올해도 우리성당은 성경경시 본당 단체부분 3등을 했다. 크게 티나게 준비도 안했는데~(이거 자랑임) 우리 조원솔대성당은 거의 10년 가까이 한부분이라도 꾸준히 상을 받아오는 상쟁이(?)본당이다. 효명중 본관 건물 앞에 서 계신 성모님 참가선수단 일부의 명찰과 참가자를 위한 기념품 명찰을 건네받고 있다. 잔치 시작 전 효명에서 나누는 담소 잔치 참여 기념사진도 한 컷 찍고~ 잔치 ..
성령강림세례반 시작~ 교중미사 중 예비신자 환영식. 미사 뒤에 조촐한 프로그램으로 예비신자들을 환영한다. 10분의 귀한 예비신자들을 모시고 간단한 다과와 나눔, 이제 9개월의 긴 여정이 시작되다. 모쪼록 서로 손잡고 부르심받은 여행길 완주할 수 있기를~! 드디어 촛불을 켜고, 프로그램 시작~ 천주교에 다니기로 생각하며 들여다 본 마음과 결심을 담아 쓰는 편지, 봉헌된 편지는 종합교리 때 다시 본인에게 전달될 것.
호인수 베네딕토 신부님, 한겨레 신문 칼럼으로만 알고 있던 신부님이시다. 인천교구 신부님이시라 인천교구에 속하지 않으면 뵙기가 쉽지는 않은 분,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늘 보던 옆집 아저씨같다. 신부님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2000. 12. 3. 대림 첫주일) 과거사 반성문건 4항과 5항을 들어 반성은 하되 변하지 않은 교회가 나아갈 바를 전했다. 보수화와 중산층화로 정리할 수 있는 한국교회의 문제도 명료하게 짚어주셨다. "유아세례를 주며 나의 때묻은 두 손으로 하얀 네 이마에 물을 붓는다 너를 품에 안은 너의 젊은 부모와 세례를 주고 있는 나는 이미 거짓과 탐욕과 미움으로 오염된 몸 영원히 꽃이기를 바라는 바람마져 부끄러워라 아무것도 모르는 채 잠든 아가야 눈 뜨고 우리를 보려 하지 말아라 아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