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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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우리끼리~ ㅍㅎㅎ~!

babforme 2022. 3. 1. 13:36

전직모 2월 모임이 이런저런 까닭으로 무산되었다.

어짜피 모임날짜로 비워놓았던 날이라.....

정월이 생일인 공통점을 가진 ㅇ젤라형님과 ㅇ녜스형님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바로 전날은 엄마랑 같은 날 생일인 내가 처음으로 엄마 생신상 없이 맞은 생일~

(어쩔 수없이 엄마는 요양원에 가시고,

코로나 때문에 큰언니랑 요양원에 살짝 다녀오는것으로 생신상?을 차렸으니.....) 

 

샤브향에서 존사람들과 함께 한 월남쌈 점심
점심 뒤 찾은 까페, 꽃(플레르윤)
우리가 찜한 딱 세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
이름에 걸맞게 까페안은 꽃과 식물들이 많았다. 이 친구는 서향동백?
까페 안에서 인증샷~

 샤브향에서 점심을 먹고 이쁜 커피집으로 가는 길~!

세상에나~ 놀라워라!

음식점 두세곳을 빼면 주말농장과 광교산산림욕장으로 사브작사브작 이어지던 곳이

안가본 몇 년새 놀랍게 바뀌어 있었다.

산림욕장 좁은 길을 따라 둘러가던 아토피센터에 바로 가는 아스콘포장길이 나고

주말농장으로 쓰이던 밭은 전원주택지가 되어 우리 목적지인 까페 '꽃'도, 이쁜집도 들어서 있다. 

그렇게 또 뭇생명들의 터전이 사람들 손에 들어왔다.  

한번 쥐면 절대로 내어놓을 줄 모르는 사람들의 손아귀 힘은 정말 세다.

아픈 뭇생명들이 보내는 같이살자는 아우성을

사람들은 2년이 지나고 3년이 되도록 마스크를 쓴채 모르는척 딴청을 부리며 손아귀 힘을 키운다.

 

길 가장자리에 붙여 차를 세우고 온통 하얀벽돌?로 치장한 까페'꽃'(플레르윤)으로 들어간다.

넓직한 실내도 역시 하얀 색~

QR코드 인증을 하고 사회적거리두기에 맞춰 띄엄띄엄 놓인 테이블 한자리에 앉는다.

이름에 걸맞게 꽃과 식물들로 실내장식을 했다. 요즘 말로 플랜테리어~

아기자기 웃고 있는 식물들을 팔기도 하는듯~

예정보다 앞서 느닷없이 요양원에 보내진? 엄마얘기에 눈물바람도 하고,

겉으로 드러난 언행 뒤에 있는 진짜 뜻, 바라는 감정선을 읽어내지 못하는 남자들의 단순함에 블라블라 뒷담도 하며

아들만 있는 ㅇ젤라형님과 나는 세상천지에 불쌍한 여자사람,

딸만 있는 ㅇ녜스 형님은 세상을 다가진 부러운 으뜸 여자사람이 된다~ ㅎㅎ 

그렇게 우리 삶에서 가장 젊은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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