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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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단지안에서 만나는 봄

babforme 2022. 3. 29. 14:25

성당다녀오는 길,

옆지기와 큰아들은 각각의 일들로 바쁘고

작은아들과 둘만 점심을 해결하면 되니 그리 바쁠 일도 없다.

단지안에 들어서며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잠시 봄마중~!

 

봄햇살 닮은 산수유

샛노라니 환하게 웃어주는 산수유에 눈맞추다 문득 보이는 지난해 낙엽사이로 고개내민 하얀꽃,

 

수호초

수호초다. 보통 4-5월에 피는 꽃을 3월에 미리 피우다니 성질도 급하다.

 

유럽?점나도나물

솜털 보송한 점나도나물도 얼굴을 내밀고,

 

산철죽 봉오리

한참 봉오리에 힘을 주기 시작한 산철쭉이 봄햇살 아래 싱그럽다. 

 

무늬사초?
부산사초-애기검둥사초

모야모 고운님의 도움으로 부산사초는 이름을 찾아줬다.

무늬사초?는 짐작으로 잎에 흰색줄무늬가 있으니 걍 글케 불러줘볼까?

 

새잎 틔우는 화살나무

한껏 키운 코르크 날개를 단 줄기 사이사이로 새잎을 틔운 화살나무 어린줄기들이 봄햇살에 빛난다.

 

성당다녀오는길, 아파트 단지안 정원에 잠깐 머문 사이 

긴 겨울 이겨낸 생명들이 저마다의 가장 고운 모습으로 봄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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