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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단지안에서 만나는 봄 본문
성당다녀오는 길,
옆지기와 큰아들은 각각의 일들로 바쁘고
작은아들과 둘만 점심을 해결하면 되니 그리 바쁠 일도 없다.
단지안에 들어서며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잠시 봄마중~!
샛노라니 환하게 웃어주는 산수유에 눈맞추다 문득 보이는 지난해 낙엽사이로 고개내민 하얀꽃,
수호초다. 보통 4-5월에 피는 꽃을 3월에 미리 피우다니 성질도 급하다.
솜털 보송한 점나도나물도 얼굴을 내밀고,
한참 봉오리에 힘을 주기 시작한 산철쭉이 봄햇살 아래 싱그럽다.
모야모 고운님의 도움으로 부산사초는 이름을 찾아줬다.
무늬사초?는 짐작으로 잎에 흰색줄무늬가 있으니 걍 글케 불러줘볼까?
한껏 키운 코르크 날개를 단 줄기 사이사이로 새잎을 틔운 화살나무 어린줄기들이 봄햇살에 빛난다.
성당다녀오는길, 아파트 단지안 정원에 잠깐 머문 사이
긴 겨울 이겨낸 생명들이 저마다의 가장 고운 모습으로 봄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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