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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울아파트는 온통 꽃잔치- 침묵의 봄, 침묵의 정원 본문
새로 지은 아파트에 이사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해 3월초에 이사를 와 아파트 단지안 정원을 살필 겨를도 없이 후다닥 꽃피는 봄이 지나고
또 그렇게 후다닥 여름 갈 겨울이 지나 다시 꽃피는 봄이 되었다.
이곳에서 맞은 두번째 봄,
아파트 넓디넓은 정원엔 숱한 꽃들이 저마다 제 멋에 겨워 피어나고......
산수유, 꽃잔디, 철쭉, 산철쭉, 연산홍, 매발톱, 회양목, 마가목, 매화말발도리, 화살나무, 꽃사과, 국수나무,
명자나무, 영춘화, 황매화, 이팝나무, 신나무, 아주가, 흰말채나무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워냈다.
정원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감탄하던 어느 순간,
근데 뭐지? 이 허전함은?
문득 올봄 벌과 나비를 한마리도 보지못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때린다.
아울러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벌 실종사건?을 다루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이렇게 너른 정원이 꽃천지면 지금쯤 벌들이 잉잉거리며 바쁘게 날아다녀야 하는데.....
이런~ 정말이네, 벌과 나비가 한마리도 오지 않았네.
갑자기 온몸에 돋는 소오름~!
좀 더 많이 좀 더 높이 좀 더 큰 곳간을 채우려는 인간의 욕심이 부른 참사-
환경파괴, 아무때나 춥고 덥고, 비오고 안오고를 반복하는 기후변화와 함부로 뿌려댄 화학약품이
60여년전 레이첼 카슨이 경고한 침묵의 봄으로 돌아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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