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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모자랑 원피스랑 자랑질~

babforme 2022. 7. 13. 16:41

모자와 원피스와 실내화를 파랑으로 깔맞춤~ ㅎㅎ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운전면허를 따놓고 운전에 무심?했던 큰아들이 이제야 운전을 하겠단다.

하여 4월 중순부터 주말에 한시간씩 아들과 도로주행을 하기 시작.

상황에 따라 빼먹는 주도 있고 느슨하게 진행한 도로주행임에도 아들의 자동차다루기가 많이 늘었다.

이젠 같이 차를 타도 오른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아들의 운전이 그만큼 익숙해진 것.

 3주만에 운전대를 잡은 아들에게 이번주(9일)엔 아들맘대로 코스를 정해 달리라 한다.

운전자 옆자리가 아닌 사장자리?에 느~긋하게 앉아 

'이 기사 늦기전에 가자구~' 콧소리 한껏내며 싸모님 코스프레도 하고~ ㅍㅎㅎ

집-덕영대로-밤밭 뜨란채 단지-정자동성당-동원고-해우제-경수산업도로-북수원홈플러스-집으로 정한 코스! 

홈플에 들러 잠깐 가진 쇼핑시간, 아들의 운동화를 고른 뒤 눈에 들어온 파랑색 모자-맘에 든다.

한번 들어보고 써보고, '모자 맘에 들면 사세요. 아이 모자 많은데 몰라 또사~

 맘에 들면 사세요. 모자 이쁜데.....한번 더 말하면 카드 걍 들어가요.'

아들이 하는 한번 더 말하면 카드를 도로 넣어버리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에

'오홍~ 알써, 잘쓸게 아들!' 바로 모자를 집어든다. ㅎㅎ 파랑색 이쁜모자 득템이다.

맨날 입으로만 실천하는 미니멀리즘, 이 소유욕 어쩔?

 

모자는 아들이

원피스는 도미형님이(쇼핑 사은품으로 받은 이쁜 원피스 4년전 내게 토스)

실내화는 일전 홈플에서 내가 사면서 깔맞춤 완성!!! - 자랑질

주일(10일), 아들에게 득템한 모자를 쓰고 도미형님의 선물인 파랑원피스를 입고 간 성당,

아싸~~ 입에 침도 안바른 수녀님께 이쁘다고 인사도 받았다는~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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