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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말사랑글사랑 - 7월 27일

babforme 2022. 8. 2. 16:26

정말 오랜만에 많지도 않은 말사랑글사랑 5명이 모두 뭉쳤다.

삶의 자리가 모두 다른 까닭에 시간을 맞추기가 참으로 힘들었는데

ㅈ림 아우님이 오후 반차를 쓰면서 용케도 시간을 맞춘 것!

 

용인과 수원 중간쯤인 영통에서 보기로 한날,

톡에 올라온 만날 장소를 보며 당연히도 오래전 우리가 같은 일을 할 때 몇 번 갔던 그집이라 생각했었다.

반도체점이라 읽고 당연히 망포점으로 생각, 내비 설정은 수원, 거기에 반도체점을 찍으니 당연 검색결과는 없지~ ㅍㅎㅎ

고정관념이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순간 맹하게 하는지......

망포점=반도체점에 묶인 생각은 반도체점을 검색하면서 지역이 화성이라는 간단한 생각도 못하고

모야~ 왜 검색결과가 없는 거야, 내비에 문제가 생겼나? 흘러가는 시간에 혼자 열불을 낸다. 

나~ 뭐임? 바보 아님?

이것저것 내비를 만지다 우여곡절 끝 정신이 들어? 화성으로 설정하고 다시 검색,

오호라~ 이제 뜨네. 슬프지만 역시 나, 바보 맞음! 인저엉~! ㅍㅎㅎ

부리나케 달려도 이미 늦었다. 20분 정도 늦은 시간, 에효효~ 민망해라.

 

약속장소 - 항아리보쌈 반도체점
저교~ 이모님, 점심특선 5인분이요~
파전 하나 추가

주차장에 차를 댈즈음 먼저 도착한 팀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나보다.

'먄함다요, 방가워요.' 인사를 하며 기다릴 일 없이 나온 음식을 바로 먹는다.

우왕~ 오랜만에 먹는 보쌈~! 푸짐도 하여라. 진심 고기는 언제나 옳아~  열심히 먹자규~ ㅎㅎ

'근데 ㅈ림~ 왤케 살을 뺐어? 턱선이 살아났네. 아~ 다시 좀 찐검다요~ .....'

점심시간을 지나니 그 넓은 홀 가득찼던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우리처럼 나름 한가한? 몇몇 팀만 남아있다.

맛있는 밥을 먹었으니 ㅅ선 형님이 찜해놓은 커피집으로~

 

필로스, 사랑? 커피집 이름이 사랑이네, 사랑으로 오늘 커피를 마셔야지~
텀블러 할인? 대신 받은 꼬마 비스킷 몇 개
이쁜 우리들~ ㅎㅎ

ㅅ선형님이 추천한 까페 필로스는 바리스타 과정 교육도 하는 규모가 제법 있는 커피집이었다.

필로스(philos:좋아함, 사랑) +소피아(sophia:지혜)= 철학(philosophy: 지혜에 대한 사랑)에서 처럼

필로스는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 관념에 대한 지적 호감을 뜻하는 말이렷다! 

우리는 에로스, 필로스, 아가페 이 세가지로 나누어 사랑을 말하지.

이 커피집은 까페 필로스이니 말그대로 커피 사랑! ㅎㅎ

2층에 자리잡은 우리에게 주문한 커피를 배달?해주는 사랑? 가득한 서비스도 해주고,

텀블러 할인이 없냐는 내게 (나 진상손님?) 커피곁들이 비스킷 몇 개를 사랑?으로 더해 주기도 한

까페 필로스- ㅎㅎ사랑이 지극하다.

하여 까페 필로스에서 ㅁ숙 아우님은 사랑으로 맛있는 커피랑 코코넛쿠키를 쏘고 우리는 오랜 시간 지켜온 사랑을 마신다.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늦가을이나 좀은 스산한 초겨울이나 아님 그보다 더 먼저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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