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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전지모 정모-일월수목원(10월 26일)

babforme 2023. 10. 29. 18:01

에고~ 여기도 스마트 기기가 들왔네..... ㅠㅠ
깨끗이 비운 밥상~ 역시 우덜은 한국의 아줌마여~ ㅎㅎ

전지모 10월 정모, 나름 가성비가 좋은 밥집에서 만났다.

맛도, 가격도,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도 맘에 들어 꽤 여러번 찾았던 곤드레밥집~

안간 두서너달?사이에 고객 스스로 주문하는 패드(테이블 키오스크)가 설치되고,

에고~ 주문이든 결제든 사람과 주고받는 게 더 반가운 나이인데 굶지않으려면? 어쩔수 없이 디지탈 주문 공부를 해야겠네.

기계가 사람 대신 일을 하니 사람이 설 자리는 그만큼 줄어들고......

어쨌든 결제까지 해야 주문이 완료되는 시스템, 누군가 밥만 먹고 튈? 일은 절대 없겠는 걸~ ㅍㅎㅎ~

밥을 먹고, 문을 연지 오래지 않은 수목원 나들이로 가을날을 만끽한다.

 

입장권을 사고~ 형님들은 무료였다고 절대 말 안할거임, ㅍㅎㅎ~
수목원 가는 길은 바로 조오기~
햇빛정원

햇빛정원엔 고생대에서 현생대에 이르기까지 진화해온 원시식물 고사리들을 모아놓았다.

태양에너지를 실내로 끌여들여 채광효과를 극대화한 특별한 공간이며 방문자센터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는데.....

양치식물들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공간 가운데 고목을 배치해

긴시간 우리와 함께 해온 고사리의 역사성?을 드러내기도~

 

방문자센터 안 물빛누리홀에서 바라본 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엔 매표소와 가든숍, 까페, 햇빛정원, 물빛누리홀(로비), 식물학자의 방이 있고

식물학자의 방 앞쪽으로 수목원 검표대가 있었지.

검표대를 통과해 나오니 파란하늘 눈부신 수목원이 우리를 반겼어.

 

멕시칸 세이지
계절에 맞게 피어난 장식정원의 소국무리
이쁜척, 친한척~! ㅎㅎ
소국향 그윽한 장식정원 산책길
청단풍 숲속의 이쁜 쉼터
청단풍 아래서 즐기는 가을날 오후~

털많고 짧은다리 많은 우리가 이른바 송충이라 부르던 ㅇㅇ나방 유충들에

몸서리 한번 치고 후다닥 뛰어나오는 청단풍 숲,

울 멋진 아줌씨들의 낭만에 초 쳐준 반갑지 않은 손님도 품어안은 고마운? 숲!

 

버들잎해바라기
이쁜 대상화
소담스런 소국
수목원 곳곳을 제대로 즐겼으니 커피랑 달달구리로 당보충을 해야쥐~ ㅎㅎ

수목원 이곳저곳을 즐기다가 쉬고 싶을 즈음 물빛누리홀로 들어왔다지.

까페에서 제법 ㅎㄷㄷ한 가격의 커피를 사고,

가방에 넣어갔던 귤이랑 달달구리 꺼내어 떨어진 당보충을 하며

그렇게 우리의 가장 젊고 이쁜 가을날을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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