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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다낭4-호이안 구시가지

babforme 2019. 11. 21. 09:34

호이안

거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보호 받고 있는 이곳은,

과거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다.

중국인 상인들이 살던 여러 채의 고택과 함께 옛 호이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16세기부터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와 포르투갈 등 해외문화와의 교류가 빈번했고,

자연스레 상인들의 가옥과 사원 등이 지어져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도자기 마을을 가로질러 호이안 구시가지로 가기 위해 다시 배를 탄다.

투본강은 참 넓다.

호이안은 베트남 최고의 무역항이었던 곳,

경제의 중심이 다낭으로 옮겨가며 쇠퇴하긴 했지만...

 

 

 

 

호이안 구시가지-

건물들은 색이 정해져 있다.지붕은 빨강, 벽체는 노랑, 그리고 나머지는 검은 색.

그리스 산토리니가 하늘색 지붕과 흰벽체로 유명하듯이....

 

떤키의 집

16세기 호이안에서 손꼽히는 부자.

떤키의 집이 투본강에서 호이안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어

무역하기에 좋았다고.

 

코코넛케잌~ 마을을 돌아다니면 길가에 쪼그려 앉은

할머니가 사라고 성화다.

 

사람들이 씨클로를 타고 구시가지를 돌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씨클로- 호이안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고,

시가지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자동차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인력거(씨클로)를 타고 시가지를 돌아볼수도, 천천히 걸어서 돌아볼 수도 있다.

씨클로 터미널(?) 사거리 첫 가게에서 호기롭게 흥정 잘해 나름 싸게 샀다고 만족하던 옷이

서너집 지난 가게에선 1천원이 더 싸서 배도 아파하며

거리를 걷는다.

 

우리도 씨클로를 탔다.

 

코코넛잎사귀로 지붕을 이은 정자각에 풍등이 흔들린다.

 

광조회관 : 1885년 지은 향우회관

중국상인들 중 광동성출신들이 지었다 한다.

중국상인들은 출신지별로 이렇게 회관을 만들어 쉬어가기도 했다고....

 

몸통하나에 머리가 아홉 달린 용

 

 

 

회관 안에 그들을 기리는 사당이 있어 유비, 관우, 장비가 그려져 있다.

 

400여년전(1593년) 일본인들이 중국인거리와 연결하기 위해 놓았다는 내원교-

투본강으로 흘러가는 작은 하천위에 걸려있는

지붕이 있는 다리다. 뭐 그닥~

 

구시가지 여행을 마친 뒤 투본강을 건너지른 다리를 지나

먹은 저녁밥~ 반세오는 맛있었다.

라이스페이퍼에 함께 나온 채소랑 반세오를 싸서 소스를 찍어 먹는다.

 

이 집에서 먹었다.

저녁을 먹었으니 이제 야시장을 둘러볼 차례~

 

 

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게 안의 아오자이들~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들~

 

 

랍스터와 해산물구이~

 

개구리의 저 통통한 자태를 보라~

 

두리안을 팔고 있다. 근처까지 묘하고 꼼꼼한 냄새가 퍼진다.

 

낯선(?) 우리글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투본강에서 소원배를 타는 사람들~

 

 

 

모든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오다.

또 하루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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