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통영- 동피랑, 장사도 동백꽃(2015. 1.30-31) 본문
통영-동피랑
미륵산(케이블카 타고)
장사도(배 타고)
같은 시에 살면서도
큰맘 먹어야 얼굴 한번 보는 게 다였는데......
아이들 다 키운 동무가 통영으로 삶터를 옮긴 뒤였다,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은.
하여 수원에 사는 동무 셋이 뭉쳐 겸사겸사 통영으로 떠났다.
관리를 잘해 많이 회복된 동무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건강했다.
참 다행이다. 참 좋다.
동피랑
통영검찰청 앞의 전망좋은 '통영생선구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밥을 먹고, 동피랑 벽화마을에도 댕겨왔다.
좁은 언덕길을 돌고돌며 벽마다 이쁘고 재밌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통영중앙시장 뒤쪽 언덕의 낡고 허름한 마을에 그림꽃이 핀 것!
아파트촌으로 상징되는 개발과 철거가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이기도 했다.
커피와 그 유명한 빼떼기죽을 파는 까페도 있고......
동피랑 : 동-동쪽, 피랑-비탈의 통영사투리
동피랑 마을의 벽화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동무들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미륵산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거리는 약 2km로 국내에서 제일 길다고.
미륵산 정상에서 한려해상공원을 바라보는 풍광이 참 이쁘다.
나폴리나 카프리 섬에서 바라보는 바다보다 통영 이 바다가 훨씬 아름답다!
미륵산 바위벼랑에 살고 있는 바위손
앞에 보이는 섬이 한산섬이라는데~
오~ 조 섬이 이순신장군이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했던 섬!
요기까지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공원 모습
미륵산 정상에서 정겨운 동무들과~
장사도 (배 타고 )
통영 유람선 터미널에서 배타고, 왕복 3시간 20분?
장사도에 내려서 2시간, 1시간 20분은 오고가는 배 시간.
배 안에서 유람선 양쪽의 섬들 설명도 듣고,
깨끗한 섬을 지키기 위해 음식물도 가져가지 말랜다.
섬에 내리니 오~ 온통 동백꽃!
장사도 해상공원, 정말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동백이 이렇게 온 섬을 뒤덮다니~
커피도 한잔 마시고 어릴적 동무들과 함께 한 시간~
행복하다!
미인도~ ㅎㅎ
가지가 옆으로만 뻗은 요상한 나무
장사도의 동백꽃
장사도의 동백을 닮았나요?
장사도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통영생선구이, 통영굴밥 정식, 충무김밥, 꿀빵, 중앙시장 생선회, 물메기탕
1박 2일동안 우리 여행을 책임져 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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