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4월말에 예약을 하며 긴 시간 준비?한 여행길, 드뎌 오늘 출발이다!어제밤 퇴근 뒤 열심히 달려 산청에서 올라온 동생과 큰아들, 옆지기, 나 모두 넷이잠깐 눈을 붙였나 싶었는데 휴대폰 알람이 일어나라 난리다. 부족한 잠에 벌개진 눈으로 인천공항 7시 30분 미팅을 위해 우리는 신새벽 공항버스에 올랐다.엔데믹 뒤 공항이 다시 붐빈다나~ 모라나~인천에서 모든 출국준비를 끝낸 뒤 남은 시간 어슬렁거리다 설렁탕 한그릇씩 때리고~큰오빠넨 간단하게 샌드위치 커피를 드신다네. 뱅기를 타러 나가는 시간, 잠깐 검색기가 내 손가락 지문을 인식못하네.어머~ 나 지문이 지워지도록 넘 열심히 일했나봐~ㅎㅎ다행히 두번째에 통과~ 출국 거부당하지(?) 않고 무사히 뱅기를 탔다. ㅍㅎㅎ 인천에서부터 뱅기에서 준 점심까지 찍은 사진..
지난달 25일 옆지기랑 엄만테 다녀오고 근 한달만에 엄만테 가는 길,뱅기도 타고 긴 감기에 일상의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면서 어쩔 수 없이 엄마에게 가는 길이 멀어졌다.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심드렁하다.한동안 딸이 못온 것도 기억에 없을테니......얼굴을 만져주며 이런저런 수다를 혼자서 떠드니 누군지 모른다던 엄마가 '딸이 왔나?' 하신다.잘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기억도 가뭇하니 낱말도 잊고......알아듣고 오고갈 말들도 거의 없는 만남이 몬 재미가 있을까나~ ㅁ수니가 온 건 아는데 그 ㅁ수니가 딸인 건 또 순간 잊으셨다. ㅎㅎ다시 아무말 대잔치로 딸이 왔다는 걸 강변하다 딸 남편,서캐서방은 못왔다 얘기하니 '아~ 서캐서방' 하면서 잠깐 보인 반응!희미하게 웃음이 지나가고 딸은 엄마가 이서방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