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오늘은 3월 첫날, 삼일절이며 설 뒤에 온 꿀같은 연휴가 시작되는 날, 내일모레 음력으로 1월 23일이 되는 3월3일이 엄마 생신이지만 여러 일정들이 있어 이틀 먼저 엄마 생신을 챙겨드리기로. 황금같은 연휴, 식구들 일정이 각각이라 시간이 된다는 ㅁ누기랑 둘이 가기로 했는데, 옆지기가 일정을 바꾸었다고 같이 간단다. 미역국을 끓이고 쌀밥을 하고 반찬과 과일 후식, 슴슴한 물김치국물로 엄마 생신 도시락을 싼다. 점심 혹은 간식?처럼 드리려던 엄마도시락은 명절보다 더 어마무시한 교통체증에 저녁으로 드리게 되었다는~ ㅎㅎ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시종일관 눈을 감고 계신다. 설날은 눈 번쩍 뜨고 나오셔서 면회가 끝날 때까지 눈을 감지 않으시더니 오늘은 아예 눈 뜰 생각을 안하신다. 하긴 황반변성으로 중도실명하신 ..
전지모에서 1월생인 '우리끼리'가 뭉쳤다. 낼모레가 내 생일이라 두 분 형님들이 궂이 궂이 밥을 사준다고~ 오메 존거~~ ㅎㅎ 맛있게 먹어야쥐~ 두 분 형님을 픽업하고 기분좋은 수다와 함께 호매실 비건 뷔페, 뜰안채로 가다가 길 초입에 있는 한정식집 '한상'으로 목적지 급 변경! 밥집 이름인 한상과 어닝에 써놓은 '건강한상 행복한상'이란 슬로건?이 잘어울린다. 우리가 앉은 창가 건너편 벽은 몇 점의 그림이 전시돼 있고, 자세히 살펴보니 '한상'과 '조숙연이란 작가'분이 협력한 작은 갤러리 공간! 행복한 공간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한상차림이라니 밥이 훨씬 더 맛나겠는걸~!!! ㅎㅎ 밥도 많이 팔리고 그림도 많이 팔렸음 좋겠다. 건강한상도 괜찮은데 내생일이라고 두 분 형님들이 행복한상으로 밥을 주문했다.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