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z4O3T/btsLetbHLBN/frNkiKcJk5rcyAmk1axmZk/img.png)
오늘은 오랜만에 남편도 엄만테 가는 길,이제 도로 공사들이 끝이 났는지 길은 나름 시원하다. 면회실로 나온 엄마는 나름 쾌청이다.누가 왔는가 물으니 딸이 왔다고, ㅁ수니라고 이름도 또렷이 말씀하시네. 오호~얼굴 표정도 최근 그 어떤 면회때보다 좋고......사위도 왔다니 잘 알아들으신듯하다. 기분이 좋아 커피도 달라시고~ 엄마는 손을 떨지도 않고 커피를 맛있게 마신다. 최근들어 가장 좋은 컨디션~!서캐서방이 휴대폰으로 들려주는 성가도 듣고~ 30분이 지나면서 엄마가 조금씩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인다.이제 면회를 마무리할 시간- 주모경으로 마무리기도를 하고, 엄마~ 내일부터 우리가 어딜 좀 갔다올거예요. 담주엔 못오니 많이 기다리진 마세요.1주에 한번 엄마 면회라는 딸이 세운 계획을 기억할 수 없는 엄마지만..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eBiZ94/btsKUFcgOpm/9B9F8OX2zltJTXvO8qNUHK/img.png)
오늘 작은아들이 독립을 한다.지난해 11월에 큰아들이 이사나가고 올 11월엔 작은아들이 이사나가고~이제 내가 엄마로서 할일은 얼추 한 것 같아 맘이 놓인다. 고운 색시들 만나 일가를 이룬 독립이라면 더 완벽했을까? ㅎㅎ 이만하면 됐다.오전에 일부 짐싣고 이사할 집으로 갔던 남편과 작은아들은 점심먹을 때가 되었는데도 함응차사다.미리미리 책이랑 넘쳐나는 옷이랑 정리하고 가져갈 짐을 싸놓으라는 엄마 말이 잔소리라다 알아서 한다고 입으로만 대답이더니행거와 비데를 오전에 미리 설치한다고 나간 두 남자는 소식이 없고 혼자 몸이 단나만 동동거리며 박스에 책이랑 욕실 용품이랑 운동화랑 급하게 무져 쌓고 또 쌓고......박스 몇 개나마 준비해놓았으니 망정이지, 대체 이놈은 이사가 걍 말로만 되는거라 생각하는 건지 에효..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prEDx/btsKV0Nbb5l/e9cWgKokc3Ikw2zv9fkx6k/img.png)
작은아들이 독립준비를 하면서 울집은 난리굿이다.당근에서 무료로 살림살이를 받아와 지난해 독립한 큰아들방에 쟁여놓기 시작한 것~큰아들 방이 비어있지 않았음 이 엄청난 살림살이들을 다 어쩔뻔 했누~ ㅎㅎ 당근과 주변 지인들께 이것저것 후원받으면서 살림살이는 웬만큼 챙겨지는듯~ 11월 20일 세입자가 기분좋게 집을 사서 이사를 하는 날, 울작은아들은 은행과 합작해 영끌로 세입자 전세비를 맞춰준 날이면서다달이 은행에 조공?을 바치기로 확정이 된 날이기도 하다.ㅍㅎㅎ~그래도 기분이 나쁘진 않다. 대견한 울아들, 멋져부러~~ 짐이 빠지고 바로 입주청소가 시작되었다.입주청소를 하는 동안 관리사무소에 들러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내차를 등록하고공용현관 출입을 위한 지문과 카드를 등록한다. 입주청소를 마치고 나니 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