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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바로 위의 꽃대에 핀 꽃을 기대하고 찾았던 과고 온실엔 꽃이 진 자리에 열매만 덩그라니.... 문주란 Crinum asiaticum 수선화과 제주도에 사는 늘푸른 여러해살이풀로 꽃과 잎을 보는 식물이다. 반그늘을 좋아한다. 잎은 길쭉한 창모양이며 털이 없고 광택이 난다.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부분이 비늘줄기를 둘러싼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은 7∼8월에 흰색 꽃이 피며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으로 위에서 아래로 처지면서 핀다. 꽃차례 아래에 달리는 꽃받침 잎처럼 생긴 포(苞)가 있고 향기가 짙다. 수술은 6개이며 수술대는 꽃부리 입구에 붙어 있는데 위쪽은 자주색이다. 암술은 1개이다. 문주란은 '아름다운 구슬이 있는 난초'라는 뜻이다. 해변의 모래땅에서 자라며 이식이 쉽다. 세..
지난달 '전지' 정기모임(6월 23일), 아녜스형님이 화장지에 싼 무언갈 주셨다. 풀러보니 빨간 과육이 붙어있는 씨앗 두 알, 오렌지자스민 씨앗이라 했다. 따님에게 선물로 받은 꽃인데 향도 좋고 열매도 좋다고~ 싹이 잘튼다니 심어보라했다. 6. 23. 오렌지자스민 씨앗을 두 화분에 나누어 심다. 마침 생협에서 받아온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이 두개, 안성마춤이다. 1주째(6. 29.)- 물을 주며 살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2주째(7. 6.)- 여전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 더 기다려야지. 한 생명의 탄생인데 그리 금방 되겠어?' 혼자소리하며 기다리기~ 3주째(7.13.)- 물을 주고 살펴본다. 여전히 화분엔 아무 변화가 없다. 싹이 잘트는 식물이랬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이번주 ..
앞선 포스팅968, 972에서 펜덴스 얘기를 했다. 이름도 모른채 베란다 한켠에 두었던 다육이가 우아하게 준 뜻밖의 선물에 나는 급 욕심을 부렸었다. 하여 여타의 다육이처럼 잎꽂이를 맘껏 해놓았었지. 벽면 가득 피어난 이쁜 꽃을 상상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이 친구는 펜덴스라는 친구고 잎꽂이 번식이 잘안된댄다. 이미 빈 화분은 잎꽂이로 가득한데, 이젠 하나라도 완전체로 변신하길 바라는 수 밖에.....ㅠㅠ 6.11. - 빈 화분에 맘껏 꽂아놓은 다육이 잎들~ 6. 24. - 드문드문 빈자리~ 6. 27. - 빈자리는 계속 늘어나고~ 6. 29. - 이젠 거의 빈자리, 바람이 휘잉 불어간다. 7.14. - 하나만 남아 있다. 결국 잎꽂이가 안된다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