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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아주 오랫만에 대녀들을 만났다. 사는 일이 뭐 그리 바쁜지 각자 삶의 자리에 세월만 켜켜이 쌓아놓고, 별일없으리라 서로 믿으며 지내온 날들~ 톡으로 보낸 부활 인사에 만나자 마음을 모으고도 삶의 자리 엇갈리는 시간에 또 두어달이 흘렀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어렵사리 만나 밥을 먹고, 세상에서 가장 아픈 일을 겪은 대녀 얘기에 무너지는 마음, 죽을만큼 힘들고 아팠을 대녀 앞에서 무너지는 우리 대모녀, 눈물은 사치다 애써 마음을 다잡는다. 얼마나 황망했을까?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얼마나 막막했을까? 점심은 파장천로 먹거리 골목에서, 커피는 고색동에서~ 차 한대로 움직여 도착한 빵까페는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삐에스몽테 본관 맞배지붕 정자가 정갈하다. 비어있는 요 정자엔 6명 이상만 들어갈 수 있다. 우린 5..
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마편초과 우리나라 강원도 이남 전 지역에 살고 있는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추위와 공해에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으로, 뒷면 맥위에 털이 있다. 희미한 샘이 흩어져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고 털이 있다. 취산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양성꽃이다.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흰색이다. 꽃받침은 홍색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진다. 7월 중순 ~ 8월 중순에 꽃이 핀다. 열매는 둥근 모양이며 진한 푸른색으로 익는다. 붉은색 꽃받침에 싸여있다가 밖으로 나오며 9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속은 백색이며 줄기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자작나무과 잎지는 떨기나무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의 비옥한 곳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개화결실이 잘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거꿀달걀형이며 뚜렷하지 않게 갈라진 조각과 잔톱니가 있다. 뒷면 잔털이 있고, 잎자루는 뚜렷한 샘털이 발달됐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3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전해에 생기고 기둥모양이며 가지 끝에 2 ~ 5개씩 달려 밑으로 처진다. 꽃밥은 황색이다. 암꽃차례는 겨울눈 안에 있으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꽃싸개 2개가 잎처럼 발달했다. 견과는 둥글며 9월 중순 ~ 10월 중순에 갈색으로 익는다. 2개의 꽃턱잎은 종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싼다. 나무껍질은 윤이나는 회갈색이며 새가지는 갈색으로 샘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