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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선로즈 aptenia cordifolia 석류풀과 남아프리카 원산의 다육성 여러해살이풀. 화서시장 꽃집 소풍에서 이친구를 만났다. 앙증맞은 빨강꽃을 피운 다육이, 꽃에 맞춘 이름인가? 선로즈란다. 가느다란 꽃잎이 햇살처럼 퍼져나가는 아주 작은꽃~ 햇살이 좋고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서 잘자란다고. 잎을 보고 선로즈, 무늬선로즈로 나눈다는데 내가 데려온 친구는 무늬선로즈라나~ 덩굴처럼 늘어지며 자란다니 나중에 더 자라면 키 높은 화분으로 집을 옮겨줘야겠지.
지난 4월 초, 아래직경 4.3cm, 윗직경 5,7cm, 화분높이 5.8cm의 쬐끄만 화분에서 5장의 작은 잎으로 존재감을 뽐내던 풍란, 나는 망설임없이 화서시장 꽃집 소풍에서 이 친구를 데려왔다. 꽃집에서 온 플라스틱 풍란 화분이 풍란과는 안어울려 이리저리 알맞은 화분대용을 찾아보다가 마춤한 작은 도기를 발견 (안쓰는 녹차 컵)했다. 녹차 우리는 속컵이 안성마춤이다. 아래직경 5cm, 윗직경 7.6cm, 높이 7cm로 크기도 풍란에 알맞고~ 참 잘됐다 싶어 풍란을 검정플라스틱 작은 집에서 좀더 넉넉한 흰색 도자기 집으로 이사시켰다. 풍란을 돌화분으로 옮긴 뒤 볼이 빨간 다육이를 심었다. 이 녀석도 아주 잘자라고 있다. 4월 16일 돌화분으로 다시 이사한 풍란은 이사한 집이 맘에 들었는지 한동안 뿌리를 ..
꽃댕강나무 Abelia *grandiflora 인동과 속간 교배종으로 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 댕강나무의 원예종. 잎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다. 잎맥 밑부분에 약간의 털이 난다. 꽃은 분홍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종모양이다. 중국댕강나무와 유니플로라댕강나무 교배종이다. 꽃이 잘떨어지고 가지가 댕강댕강 잘부러진다고 하여 꽃댕강나무라 한다. 아파트 꽃밭에서 별모양의 하얀꽃을 보았다. 아~ 꽃댕강나무다. 저녁준비 하러 시장에 가다가 장가방 옆구리에 낀채 쪼그려 앉아 눈을 맞춘다. 연한 분홍빛이 감도는 하얀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향도 제법 좋다. 이사 오고 벌써 다섯달, 봄꽃 여름꽃이 피고 졌다. 코로나에 꼼짝없이 발이 묶여 집콕으로 살다보니 피고 지는 꽃들과 눈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
백당나무 Viburnumopulus L. var.calvescens 인동과 전국 산야의 계곡과 산록의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양쪽 2개의 조각이 밖으로 벌어지지만 윗부분의 잎은 갈라지지 않는 것도 있다. 톱니가 약간 있으며 잎에 털이 없다.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으며 밑에 턱잎이 있다. 꽃차례는 짧은 가지끝에 달린다. 꽃은 5-6월에 피며 주변에 무성꽃이 있고 잔털이 있는 것도 있다. 중성화관은 백색이며 크기가 다른 5개의 조각으로 갈라지고 유성화관은 백색이며 5개의 조각으로 갈라지고 달걀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며 꽃부리보다 길다. 열매는 둥글고 9월에 빨강색으로 익으며 겨울까지 달려있다.
돈나무 Pittosporum tobira 돈나무과 전남, 경남 섬지역, 제주도에 퍼져있는 늘푸른 작은키나무.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두껍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린다. 건조하면 더 많이 말린다. 꽃은 5-6월에 피며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가지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암수한꽃이고 향기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으로 5개이며 꽃잎은 5개로서 주걱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며 양성꽃이지만 숫나무에 있는 암술은 기능이 퇴화되어 있다. 꽃과 열매가 이뻐 조경수로 좋다.
디기탈리스 Digitalis purpurea 질경이과 유럽, 서아시아원산의 전국에서 꽃보기용으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다소 척박한곳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형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다. 양면에 주름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에 원줄기 끝에서 수상으로 발달하며 밑부분에서부터 피어 올라간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홍자색이고 짙은 반점이 있으며 종모양이나 가장자리가 다소 입술모양이다. 2강수술이 있고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진다. 줄기는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곧게 선다. 독성이 매우 강하며 주성분은 디기톡신으로 극약이다.
은청가문비나무 Picea pungens 소나무과 늘푸른바늘잎큰키나무로 은청색이 감도는 잎과 모양이 매우 아름다운 나무~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곳에서도 잘자란다. 조경수나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이용된다.
홍가시나무 Photinia glabra 장미과 늘푸른 떨기나무로 남부지방에 식재 잎은 어긋나기하고 가죽질이며 긴 타원형이고 표면은 녹색이고 평활하며 윤채가 있다. 뒷면은 황록색으로서 주맥이 두드러지며 가장자리에 좁고 예리한 톱니가 있다. 턱잎은 바늘모양으로 일찍 떨어진다. 원뿔모양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며 5~6월에 백색꽃이 많이 달리고 꽃자루에 털과 껍질눈이 없다. 꽃부리는 백색, 꽃받침통은 짧은 거꿀원뿔모양이다. 꽃받침조각은 삼각형이고 꽃잎은 넓은 타원 또는 원형이며 기부에 샘털이 있다. 수술은 20개이고 2개의 암술대는 밑부분이 유착되며 황색 꿀샘이 있다. 잎이 새로 나올 때, 단풍이 들 때, 붉은 빛이 돌기 때문에 홍가시나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