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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만병초 Rhododendron brachycarpum 진달래과 늘푸른 떨기나무로 함경남북도, 평안북도, 강원도 및 전라남도 지리산 백두대간 및 울릉도에 퍼져있다. 반그늘진 시원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자란다.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심하지 않은 곳이 적지이다. 주목, 사스래나무, 털진달래, 들쭉 등의 고산식물과 혼생하며, 내음성이 강하고 공해에는 약하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가지 끝에서는 5 ~ 7개가 모여나기하며, 타원형이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주름이 진 것 같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뒤로 말린다. 꽃은 5 ~ 6월에 피며 10 ~ 20개가 가지 끝에 달린다. 꽃부리는 깔때기모양이며 흰색 또는 연한 분홍으로 안쪽 윗면에 녹색 반점이 있다. 꽃받침은 짧고 5갈래로..
삼색병꽃나무 인동과 Weigelaflorida f. subtricolor 전국 산록에 자라는 잎지는 떨기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으로 표면 주맥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 주맥에는 백색털이 빽빽히 나있고 잎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 피며 꽃받침조각은 5개로 털이 거의 없다. 꽃부리는 가운데가 갑자기 좁아지고 잔털이 있으며 백록색이고 판통 겉에 붉은빛이 돌며 안쪽입술모양꽃부리를 따라 누른빛이 돈다. 일년생가지에 2줄의 털이 있다. 번식은 삽목, 분주, 실생으로 행한다. 9월에 익는 열매를 채취하여 봄에 이끼 위에 파종하면 발아가 잘되며, 우량 품종을 얻으려면 꺾꽂이를 해야 한다. 종자 보관은 건조하게 한다. 가정이나 주택단지, 도로변에 심거나 정원수로 좋다. 일년생가지..
알리움 백합과 Allium spp. 중앙아시아 원산의 여러해살이 풀. 알리움은 채소 외에도 분화나 화단 또는 꽃꽂이용 소재로도 애용되는 관상용 식물이다. 잎과 줄기가 둥근뿌리(구근)에서 나오며 부추와 같은 냄새가 난다. 꽃은 대체로 둥근 공 모양으로 굵고 긴 줄기 끝에 200여개의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관상용으로 개발된 품종이 매우 많아 분홍, 진분홍, 연청색, 보라, 노랑, 진보라 등 꽃색도 여러가지이며, 꽃피는 시기도 봄, 여름, 가을로 매우 다양하다. 우리 밥상에 오르는 파, 부추 마늘, 양파같은 채소가 모두 알리움속 식물로 지구 북반구에 약 300여종의 알리움이 분포돼 있다. 우리나라 자생알리움은 13종으로 산마늘, 참산부추, 두메부추같은 것들이다. 속명 Allium 은 '마늘'이라는 뜻.
떡쑥 Gnaphalium affine 국화과 전국 각지의 들과 산에 야생하는 두해살이풀.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주걱모양으로 끝이 둥글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 원줄기로 흐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7월에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쌀알같은 황색으로 핀다. 줄기는 전체가 백색 털로 덮여 있어 흰빛이 돌며 곧게 서고 땅 가까이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포기를 이룬다. 떡쑥은 잎이 부옇게 털로 덮여 있고 쥐의 귀를 닮고 있으며, 꽃이 황색의 쌀알 같은 모양이라 누룩을 닮았다고 해서 서국초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이 풀로 떡을 만들어 먹어 떡쑥으로 불린다고~ 잘가꾸어진 외도의 한 구역에서 비맞아 맘껏 기지개를 켠 이 친구가 사람의 손길을 받은 다른 어떤 꽃보다 이뻤다는~
반장님에게서 톡이 왔다. 주일 교중미사에 우리구역. 반에서 2명 참례가능하니 우리 두식구가 참례하라고~ 4단계 거리두기로 다시 미사가 멈춘 뒤 푸르지오 반 단톡방에서 미사 참례인원을 묻는 톡에 우리집은 '둘'이라 답을 하고 며칠 지난 뒤였다. 주일 교중미사에 참례하러 가보니 반장님 연락받고 왔느냐 확인을 한다. 코로나 시국에 늘 QR코드와 발열 확인하고, 손을 소독한 뒤 성전에 들어가 정해진 자리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오늘은 반장님 연락상황까지 확인사항이 하나 더 늘었다. 엄격한 확인을 받고 들어간 소성전은 썰렁하다. 한분의 신부님, 두분의 수녀님, 16명의 교우님, 사무장님 한분 해서 모두 20명이 드리는 미사~ 사무장님은 사무실에서 미사를 참례하니 소성전에는 모두 19명이 모였다. 미사해설과 독서 2개..
주문한 음식물 처리기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여름이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쉽지않은 도시에서 내놓기 전 모아놓은 음식물쓰레기에 반갑지 않은 초파리 떼가 습격을 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음식물처리기 하나 있었음 좋겠다 생각은 했으나 후덜덜한 가격대에 여름 한철인데 싶어 넘기던 나날들~ 이사오면서 큰아들은 일반쓰레기를, 작은아들은 주로 음식물쓰레기와 분리배출 쓰레기를 버려주었다. 그러다 아주 더웠던 7월의 어느 하루, 밤늦게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갔던 아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다시들고 왔다.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가 꽉차서 버릴 수가 없었다고~ 이웃들이 냄새와 초파리 떼를 피해 음식물쓰레기를 유난히 많이 내놓았나보다. 다음날, 전날 아들이 다시 들고들어왔던 음식물쓰레기에 언제 초파리 떼가 다녀갔는지 반갑지 않은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