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풀꽃과 동무하기 (487)
소소리바람이 불면~
한라구절초 Dendranthema coreanum 국화과 제주도 한라산 정상 주변의 높은 지대 풀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특산종이다. 키가 작고 줄기나 잎이 다른 종에 견줘 두툼하다. 고산지대에서 살아남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가늘게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9~10월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꽃보기용으로 심는다. 제주도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개체수가 매우 적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이 필요. 산림청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꽃.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우리나라 특산종 한라구절초를 만났다. 처음엔 낭창한 포천구절초 꽃무리인줄 알았는데 한라구절초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제주 현지엔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데 ..
호랑가시나무 Ilex cornuta 감탕나무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사는 늘푸른떨기나무. 바닷가의 숲속에서 모감주나무 등과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추위에 약하나 나무그늘 밑이나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공중습도 유지가 가능한 곳에서 재배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두텁고 윤채가 있다. 갸름한 육각형으로 각점에 가시가 있으며 잎 뒷면은 황록색이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로 4 ~ 5월에 핀다. 향기가 있으며, 우상모양꽃차례는 꽃이 5 ~ 6개씩 달린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고 암술머리가 약간 높아져서 4갈래로 갈라진다. 육각형의 잎 끝에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있어 호랑이발톱과 같은 모양이라 호랑가시라고 이름지었다. 나무가 자라면서 차츰 퇴화되어 하나의 가시만 남는다. ..
담팔수 Elaeocarpus sylvestris var. ellipticus 담팔수과 우리나라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자생, 베트남, 태국, 중국 남부, 대만, 일본에도 자란다. 늘푸른넓은잎 큰키나무로 해변과 북풍이 막힌 따뜻하고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약하여 내륙지방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나 내공해성과 내병충해성은 강하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두꺼우며 거꿀피침형으로, 표면에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회녹색을 띤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와 잎자루가 있다. 총상꽃차례는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달린다. 암수한꽃으로 유백색의 꽃이 7월 중순에 핀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 꽃잎은 5개로, 중앙까지 잘게 젖혀진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미끄러우며 내피에 타닌이 함유되어 있다.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심..
개모밀덩굴 Ampelygonum umbellatum 마디풀과 한국(남부 지방과 제주),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히말라야 동부에 살고 있는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바닷가에 자라며 대개 갯모밀 또는 개모밀덩굴이라 하나 정식명은 '메밀여뀌'. 아직 국생정엔 올라와 있지 않았다. 양지바른 바닷가에서 자라며 길게 벋은 마디에 뿌리를 내려 가지를 쳐 덩굴모양이 된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기하며 끝이 뾰족하고 가운데 화살표모양의 짙은 녹색 무늬가 있다. 꽃은 연분홍 혹은 흰색으로 8-10월에 여러개의 꽃이삭이 가지끝에 달린다. 꽃자루에 작은꽃이 공모양으로 빽빽히 달려 핀다. 옆지기와 찾은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고마리를 닮은 꽃방울을 만났다. 오잉? 이쁜데, 넌 누구니? 한참을 살피다 식물원 다른 구역에 자리..
차나무 Camellia sinensis 차나무과 우리나라 남부지방,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심어 기르는 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기로 긴 타원형이며 약간 안으로 굽은 둔한 톱니가 있다. 잎몸이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녹색으로 잎맥이 들어가고 뒷면은 회록색으로 맥이 튀어 나오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향기가 있고 8월 말 ~ 11월 중순에 1-3개씩 달려 핀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녹색이며 둥글고, 꽃잎은 6 ~ 8개로 넓은 거꿀달걀형이며 젖혀진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일년지는 갈색이며 잔털이 있고 이년지는 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약 1,000년 전에 중국으로부터 도입되었다. 차의 맛과 습성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눈다. 신라 42대 홍덕왕(서기 826-836 재위)때 당..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마편초과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 바닷가에 자라는 잎지는(제주에선 늘푸른) 떨기나무로 바닷물이 닿아도 죽지 않는다. 내염성, 내한성이 강한 식물로 대만, 중국, 인도차이나, 말레이시아, 태평양 지역 섬과 호주, 일본 해안가에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두꺼우며 달걀형이고 표면에 잔털이 빽빽하게 난다. 잎 앞면은 회백색이 돌며, 뒷면은 은흰색,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가 있다. 가지 끝에 짧은 꽃이 많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술잔모양이고 흰색 털이 빽빽히 나며, 꽃부리는 푸른 보라색으로 겉에 흰색 털이 있다. 밑부분의 갈라진 조각은 중앙부가 흰색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7월 말 ~ 9월 초에 꽃핀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가막살나무 Viburnum dilatatum 인동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살고 있는 잎지는 넓은잎떨기나무.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모양이다. 잎 양면에 별모양 털이 있고 뒷면에 샘이 있으며 잎자루가 있으며 턱잎은 없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글며 붉은색으로 9월 중순 ~ 10월 초에 익는다. 내한성이 강하며 내음성과 내조성도 좋은 내공해성 나무이다. 파란 하늘 아래 진붉은 열매가 구슬처럼 매달려 있던 가막살나무, 자라는 환경이 좋아서인지 내 키를 훌쩍 넘겨 떨기나무같지 않다. 추운 겨울 배고플 새들에게 고마운 양식이 될 열매가 조롱조롱 엄청나게 달려있다.
아소가솔송 Phyllodoce coerulea 진달래과 유럽원산의 고산식물, 원예종으로 육종한 늘푸른 작은 떨기나무. 내한성이 강해 전국에 심을 수 있다. 가늘고 긴 잎은 끝이 약간 둥글며 빽빽히 난다. 잎표면 가운데 홈이 있다. 종모양의 앙증맞은 분홍색 꽃을 1년 내내 볼 수 있어 꽃보기용으로 인기가 높다. 묵은 가지끝 꽃줄기에 2-6송이씩 총상으로 달려 아래를 향해 핀다. 줄기와 꽃 겉면에 잔털이 있다. 가솔송은 가지끝에 뭉쳐 달려 아래를 향해 꽃이 핀다. 화성우리꽃식물원에서 만난 친구, 분홍색 종모양 꽃이 이뻐 한참을 묵삭였지. 이름표도 없는 꽃, 어떻게 이름을 불러줄까 고민하다 모야모 고운님들에게 신세를 지면 꽃이름은 불러줄 수 있겠다 싶어 사진 한컷 찍고 일어선다. 헐렁하게 자라있던 이 친구가 ..
삼지닥나무 Edgeworthia chrysantha 팥꽃나무과 중국 원산으로 물 빠짐이 좋고 토양 유기질 함양이 높으며 온도가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약해 주로 남부지방에 심는 잎지는 넓은잎 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창모양이다.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와 복모가 있다. 가을철 잎이 떨어질 무렵에 가지 끝에서 1~2개의 꽃봉오리가 생긴다. 4월에 잎보다 먼저 둥글게 모여 노랑색으로 꽃이 핀다. 꽃받침은 통모양이며 4개로 갈라지고, 겉에 흰색의 잔털이 있다. 열매는 달걀모양의 작은 견과로 끝에 잔털이 있으며 6월 초에 익는다. 나무껍질은 회녹색, 털이 있으며 굵은 가지가 흔히 3개로 갈라진다. 가지가 3개씩 갈라지고 닥나무같이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쓴..
용담 Gentiana scabra Bunge 용담과 전국산야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꽃보기용 식물.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는 고산식물로 환경내성은 보통이며 이식이 쉽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자루가 없고 뾰족하며 맥이 3개 있다.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록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물결모양. 꽃은 8-10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꽃줄기가 없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린다. 꽃받침통은 판통보다 길거나 짧고 꽃부리는 종모양이며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 꽃부리통에 붙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다. 꽃꽂이용, 절화용, 도시조경용 지피식물로 심는다. 유사종 ▶구슬붕이(Gentiana squarrosa Ledeb.):전국에서 자라며 두해살이풀이다. 5-6월에 담자색의 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