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이 불면~
작은아들 승진턱~ 대게파티, 4월 28일 본문
지난 3월초 내 생일에 갔다가(옆지기가 '랍스터'와 '킹크랩'을 헷갈려 정해 예약한)
4월 말에 다시 간 대게집!
무상한 일상에 활력이 되어주는 기분좋은 일꺼리, 작은아들이 승진턱을 쏜댄다.
3월에 대게집 예약을 했던 작은아들 번호로 27-28일 이틀간 대게. 킹크랩을 세일한다는 안내문자가 왔다.
옆지긴 소고기를 원했으나 마침 날아온 세일문자에 급 목적지 변경~ ㅎㅎ
두 달만에 다시 대게집을 방문했다.
(방사선 후유증으로 치료불가능한 내 구강이 점점 바닥으로 치닫는 정점이라
어떤 음식도 힘들긴 했으나 식감이 그래도 게가 좀 낫지 싶기도 했고~)
옆지기가 원하던 소고기는 어버이날을 겸해 엄마 면회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먹기로 하자규.
두 달전에 대게를 먹었으니 오늘은 킹크랩으로 픽~
ㅎㅎ 근데 킹크랩은 이미 매진이라네.
글믄 할 수 읎지. 갑각류 맛은 다 엇비슷 그러그러하니 다른 선택지없이 걍 대게다!
그사이 울4식구 양이 작아졌나? 아님 대게가 말그대로 넘 큰거였나?
오늘은 대게라면은 빼고 게딱지볶음밥으로 입가심~?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 뭐하나 풍족하게 해주지 못했는데도
별탈없이 잘자라 자기앞가림 잘하며 몸과 맘 모두 건강한 청년이 된 두 아드님,
많이 많이 고맙고 대견하고 뿌듯하고......(존말 다갖다 붙이기~ ㅎㅎ)
근데 일케 두 아들 잘 기른 엄마가 대체 누구여~?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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