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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동네 골목길을 천천히 걸었다. 작은아들이 톡으로 넣어준 별다방 쿠폰으로 커피도 하나 사고, 이 골목 저 골목을 걷는다. 천천히 걸어 별다방에 도착했다. 쿠폰으로 주문을 하고, 가져간 노랑색 텀블러에 커피를 받는다. 골목길 한 곳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잔털인동, 화사하게 도시 골목길을 수놓고 있다. 봉오리였던 과고생태원의 엉겅퀴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주인도 업종도 여러번 바뀌던 가게가 수제케익집으로 문을 열었다. 미혼으로 보이는 아주 젊은 사장님, 부디 노력한만큼 결실을 맺어 오래가는 사업장이 되기를~ 달다라니에서 조각케익을 하나 산다. 동네 한바퀴 돌아 집으로~ 커피와 케익으로 기분좋은 시간!
겨울, 눈도 거의 안오고 봄, 봄비도 내리지 않더니 가물어, 너무도 가물어 심한 봄가뭄에 한방울 비도 아쉽더니 참 오랜만에 엄청난 비가 내린다. 센 바람 거칠게 불고, 열어놓은 베란다 창으로 비가 들이친다. 오늘,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 아직도 온전히 마무리되지 못한 채 시간은 흐르고 정치적으로 어설프게 사면된 전두환은 여전히 왜곡을 일삼는다. 여전히 나는, 우리는 5월18일이 아프다.
잔털인동 Lonicera japonica f. chinensis 인동과 전국산야에서 자라는 반상록넓은잎 덩굴성 떨기나무. 잎은 넓은 난상 타원형으로 톱니가 없고 잎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짧다. 꽃은 5-7월에 핀다. 포는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마주나기한다. 윗입술꽃잎이 반 이상 갈라지며 겉에 홍색이 돈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꽃받침조각은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백색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판통 안쪽에 밀모가 있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그 중 1개가 깊게 갈라져서 뒤로 말린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전세계에 18속 300여종이 우리나라에 6속 39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