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6/13 (10)
소소리바람이 불면~
노루오줌 Astilbe rubra 범의귀과 전국 산지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다. 깃꼴잎끝의 작은잎은 긴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겹톱니 또는 톱니가 있으며 작은잎은 종이같이 얇다. 꽃은 6-7월, 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뤄 홍자색(분홍색)으로 핀다. 꽃차례에는 많은 꽃이 달리며 짧은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이며 꽃잎은 5개로서 길쭉하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긴 갈색털이 있다. 노루가 살만한 산에서 자라며 꽃에서 오줌지린내가 나서 노루오줌이라 부른다고~ 속명 Astilbe는 희랍어 a(無)와 stilbe(윤채)의 합성어로 잎에 윤채가 없음을 나타낸다.
호스타 Hosta spp. 백합과 동아시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곳곳에 많이 심는 풀이다. 잎자루가 긴 잎은 달걀모양 원형이며 8-9쌍의 맥이 있다. 주로 잎을 보기 위해 많이 심으며 잎에 화려한 무늬가 있는 품종도 많이 개량되어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자주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달려 핀다. 6개의 꽃잎 아랫부분은 서로 붙어 통꽃 모양이 된다. 호스타라는 이름은 옥잠화와 비비추 따위를 통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Hosta spp. 는 비비추속의 다양한 원예종재배품종을 지칭한다. 과고에 그렇게 드나들었는데 지난 토욜에야 이 녀석과 눈을 맞추었다. 과고 생태원을 휘리릭 돌고 내려오는길, 튼실한 왕벚나무 그늘아래 연한 자줏빛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보니 잎이 옥잠화보단..
수국 Hydrangea macrophylla 범의귀과 일본에서 육종된 원예품종으로 잎지는 작은키나무. 추위에 약하며 반음지 식물로서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내공해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없어 관리하기가 쉽다. 중성의 토양에서 잘 자라며, 강한 산성토양에서는 푸른 꽃을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붉은 꽃을 피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꼴 또는 넓은 달걀꼴이고 두껍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무성꽃으로 6 ~ 7월에 핀다. 편평꽃차례는 크고 둥글며, 꽃받침조각은 4 ~ 5개로 꽃잎모양이다. 하늘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암술은 되어 결실은 하지 못한다.
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꿀풀과 잎지는 반나무반풀식물, 줄기와 가지는 목질, 가지끝부분은 풀인 나무와 풀 중간 식물. 석회암 지대, 사문암 지대, 안산암 지대에 난다. 양지, 음지에서 잘 자라며 다소 건조한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내한력도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의 타원형으로 양면에 샘과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간혹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2~4개씩 달리나 가지 끝부분에서 모여나기 때문에 짧은 수상으로 보인다. 꽃대는 털이 있다. 꽃받침은 10개의 늑맥이 5조각으로 갈라지며 위쪽 3개의 조각은 삼각형이고, 아래쪽 2개의 조각은 가늘다. 꽃부리는 분홍색으로 겉에 잔털과 샘이 있으며 6월 말~8월 꽃이 핀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산수국 Hydrangea serrata 범의귀과 중부 이남의 표고 200-1,400m에 자생하는 잎지는 작은키나무. 그늘진 계곡에서 다수가 군집을 이루고 건조한 바위틈이나 습한 계곡에서도 잘 자란다. 내음성과 내한성,내공해성이 강하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측맥과 뒷면 맥위에 털이 나 있다. 7-8월에 그해에 자란 가지끝에 큰 편평꽃차례가 달린다. 가장자리의 무성꽃의 꽃받침조각은 꽃잎같고 3-5개이며 백홍색이거나 벽색이다. 양성의 꽃은 꽃받침조각이 작고 꽃잎과 함께 각각 5개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4개이다. 줄기는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번성하고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있다.
쇠채아재비 Tragopogon dubius 국화과 북아메리카,아프리카,서아시아,남아메리카에서 귀화한 두해살이풀로, 충북 단양의 매포지역에서 채집하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길쭉한 창모양으로 줄기를 반쯤 둘러싸며 끝부분은 뾰족하고 어릴 때는 솜털이 덮이지만 자라면 털이 없어진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핀다. 머리모양꽃차례 바로 밑의 꽃대는 넓적하게 자란다. 꽃덮개는 종형이며 8-13개의 같은 모양의 꽃덮개조각이 배열되며 혀꽃보다 길이가 길다. 혀꽃은 담황색이다. 쇠채아재비꽃을 보겠다고 날마다 과고에 갔지만 활짝 핀 꽃은 없고 날아갈 준비를 끝낸 커단 씨앗만 바람을 기다린다.
일본조팝나무 Spiraea japonica 장미과 전국적으로 자라는 잎지는 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기하고 창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예리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짧은 잎자루는 털이 있거나 없다. 꽃은 6월경 연한 분홍색으로 가지끝의 편평꽃차례에 모여 달려 핀다. 꽃자루는 짧고, 꽃받침조각은 꽃자루와 더불어 털이 있거나 없으며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으로 점차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개이며 달걀모양 또는 원형으로서 밑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다. 꽃잎은 분홍색, 꽃 중심부는 붉은색이다. 수술은 꽃잎보다 훨씬 길고 많으며 꽃밥은 백색이고 밀선반 둘레에 꿀샘이 있다. 꽃을 보기 위해 또는 생화용으로 심는다.
삼백초 Saururus chinensis 삼백초과 겨울에 뿌리만 살아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 타원형이고 5-7맥이 있다.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은 연한 녹색, 뒷면은 연한 백색이지만 윗부분의 2-3개의 잎은 표면이 백색이다. 잎자루는 밑부분이 다소 넓어져서 원줄기를 안는다. 꽃은 양성으로서 6-8월에 백색으로 피며 이삭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기한다. 꼬불꼬불한 털이 있고 밑으로 처지다가 곧추선다. 꽃자루는 짧으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6-7개이고 심피는 3-5개로서 털이 없다. 제주도 지역에 일부 분포하며, 3~5곳의 자생지가 있다. 개발로 인한 자생지 훼손이 심하게 일어난다. 우리나라에 1속1종이 있으며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보호..
지난 포스팅(968)에서 이미 이 녀석에 대한 욕심을 은근("~욕심이 스멀스멀") 드러냈었다. 내 욕심을 부른 펜덴스 이쁜꽃~ 그리고 노골적으로 욕심을 부려 다른 다육이 증식하듯 빈 화분에 잎꽂이를 신나게 했었다. 나중 인터넷을 찾아보고야 이 녀석은 잎꽂이가 아니라 삽목증식이란 걸 알게 되었지~ ㅎㅎ 하여 빈화분 잎꽂이는 '완전체로 자라줄지도 몰라~' 하는 맘으로...... 그리고 동네 꽃집에서 거금 1천원을 주고 이 녀석을 업어왔다. 검정 비닐 포트에 담겨서도 기특하게 꽃망울을 하나 맺고있는~ 검정비닐포트에서 돌화분으로 집을 옮긴 펜덴스~ 몇 년을 계속 포기나누기 분양을 해도 돌화분 가득 채우던 넉줄고사리가 어느날 문득, 잎을 떨구기 시작하더니 끝내는 돌화분이 비었다. 그 빈 돌화분에 오늘, 내 욕심을..
나는 동백꽃이 참 좋다. 동네 꽃집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여러색으로 꽃을 피우는 겹동백이 아닌 피처럼 붉은 꽃을 피우는 홑동백꽃이 좋다. 꽃이 질때도 무심하게 '툭' 떨어져 미련을 두지 않는 동백이 참 좋다. 이집으로 이사하며 대녀가 보내온 동백화분, 내가 좋아하는 빨강 동백은 참 예쁘게도 꽃을 피웠다. 그렇게 울집에서 6년을 꽃이 피고 졌다. 그러던 어느해(2018년부터~), 동백이 아프기 시작했다. 초록초록 빛나던 잎들은 엽록소가 파괴되고 하얀 가루같은 물질들이 잎에 엉겨붙었다. 더하여 끈적한 액체가 잎을 한번 적시고(?) 나면 잎 앞 뒤로 딱지가 다닥다닥 붙어 잎을 힘들게 하고~ 나름 영양제도 주고 살뜰히 보살피던 동백인데, 어쩌나~어떻게 아픈지 무엇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급한대로 잎 하나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