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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아픈이야기-평양냉면과 킬링필드 씨엠립에 있는 북한식당 - 평양냉면 패키지 여행에는 늘 옵션상품이 따라붙는다. 그때 두서너개 옵션상품이 있었는데 우리팀은 '평양냉면집에서 저녁먹기' 하나만 선택했었다. 30달러짜리 옵션상품이었을걸~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북에서 파견된 이쁜처자들이 공연도 하고 서빙도 하고 관광객들에게 북한산 술이나 모 그런 걸 판매도 하는 북한 식당에서 냉면과 돼지갈비를 먹었지. 맛? 맛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 그때 서빙하며 웃음을 파는 북한의 이쁜처자들을 보면서 울컥했던 국뽕의 기억...... ㅍㅎㅎ 식구들과 북한 처자들과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좋은 시절이니 망정이지 이게 1970년대였으면 북한주민 접선이 되는거~ 어때, 겁나지 않나? ㅎㅎ 씨엠립에 있는 작은 킬링필드 -왓트마이 사..
바이욘 사원의 부조 놀라움의 연속-여기에 무엇을 더할수 있을까? 옛 크메르인들의 진심을 이토록 섬세하게 낱낱이 어떻게 더 새길수 있을까? 앙코르톰의 중앙사원인 바이욘사원 회랑에는 당시 크메르제국과 베트남이 치룬 전쟁, 크메르인들의 신앙과 생활상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글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자야바르만7세의 업적도 알리고, 신앙과 삶의 자리를 알리고 교육하는덴 눈에 보이는 그림(여기선 부조)만큼 좋은 수단은 없었을 테니 사람살이는 어느 세대나 지역이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앙코르의 엄청난 유물 앞에서 신과 자연과 사람에게 진심이었던 이들의 노고에 고개를 숙인다.
앙코르 유적의 부조 사진들~ 이 엄청난 작업을 어찌 했을까, 놀랍고도 놀랍다! ‘크메르 예술의 보석’, ‘크메르의 진주’라 한다는 반테스레이부조는 너무나 정교하다. 이 사원의 부조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라마야나'랑 '마하바라타'의 내용을 새긴거라고~ 라마야나: 힌두교도로 지켜야 할 덕목 마하바라타: 바라타왕조의 전쟁을 읊은 대서사시, 위대한 인도의 역사 따위로 번역가능 앙코르왓의 회랑 부조는 놀라웠다. 동서남북 4면의 회랑에는 힌두교 신화의 8가지 주제가 부조로 새겨져있다. 동: 천지창조, 희망, 생명 서: 죽음, 절망, 전투 남: 왕의 행진, 천국과 지옥 북: 신들의 전투 쿠루평원의 전투-수리야바르만2세-천국과 지옥-우유바다젓기- 비슈누의 승리-크리슈나의 승리-신과 악마의 전투-랑카의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