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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어부의 선에서 대구맑은탕과 쭈꾸미로 두 분은 못드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시국에도 식구들과 미쿡으로 여행을 떠난 운좋은 님과 좋은일?로 모임에 갑자기 참석못하셨을 형님은 못드신~) 그리고 일디즈로 자리를 옮겨 나누는 안녕했던 지난 한달 이야기. 백신접종으로 힘들었던 아녜스형님이 조금이나마 기력을 회복해 오늘 모임 참석하셨으니 긋도 참 좋은일, 더하여 지난 9월 모꼬지에서 말로만 들었던 똥가방 첫선도 보이고~ ㅎㅎ 아녜스님 아드님이 첫월급 받아 열심히 뒷바라지한 엄마에게 했다는 큰선물, 똥가방 영등포에 있는 00백화점 명품관에서 VIP 대접받으며 샀다네. 에공 좋아라~ 월매나 좋아~ 부러버라~ 기분좋게 서로 부러워하기!!! 내꺼처럼 들어도 보고 어깨에 메어도 보고...... 울놈들은 모하는겨 괜한..
이사한 울집에서 봄에, 그리고 가을이 한참 지나서야 뭉친 말사랑글사랑! 이번에도 모두 삶의자리가 달라 아쉽게도 5명이 다 함께 하진 못했다. 영통의 여느 코다리집에서 보기로 했다가 요즘 핫하다는 베이커리 까페로 장소를 급변경. 달려간 곳은 혜경궁 베이커리! ㅎㅎ빵집 이름이 혜경궁이라~ 컨셉이 역사인가? 요즘은 이런 한옥같은 어마무시한 건물에 어마무시한 크기로 어마무시한 가격대의 빵집을 여는게 대세인가보다. 지난해 봄, 고깃집을 리모델링했다는 삐에스몽떼(고색동)라는 베이커리까페를 보고 그 크기에 깜짝놀랐었는데 혜경궁에선 놀라움의 크기가 다르다. 주차장도 주변 산책로도 비교불가다. 혜경궁베이커리 대표님이 3만평의 대지에 10년을 예상으로 관광문화공간을 만든단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열었다니 앞으로 9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