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10/10 (5)
소소리바람이 불면~
회잎나무 Euonymus alatus (Thunb.) Siebold f. ciliato-dentatus (Franch. & Sav.) Hiyama 노박덩굴과 우리나라 원산의 잎지는 떨기나무. ‘홋잎나물’, ‘홑잎나물’, ‘좀화살나무’라고도 부른다. 이 회잎나무잎을 우리동네에선 '홋잎나물'이라 불렀었다. 산기슭 및 산중턱의 암석지에 난다. 양지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뎌 노지에서 월동하고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내건성 식물이고 염분에는 강하나 공해에 약한 편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 또는 거꿀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고, 뒷면은 회록색이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보통 3개씩 달린다. 열매는 붉은색이고, 10월에 흰색으로 성숙한다. 어린줄기는 녹색이고, ..
9월 21일 엄마 코로나 때문에 명절같지 않은 명절이 또 지나가고 있다. 이번 명절엔 집에서 아무런 음식을 하지도 않았다. 걍 일상처럼 과일과 떡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식구들 함께 구워 먹으려 준비한 소고기를 아이스팩에 넣어 엄마에게 갈 준비를 한다. 엄마는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다. 아침에 많이 먹었다는 말씀만 하시더니 소화제 한웅큼 드시고 내내 주무셨다. 이래저래 한가위를 보내고 휘영청 뜬 달을 보며 집으로 돌아오는길, 잘드셨었는데 갑자기 왜저러시지? 아흔세살, 적은 연세가 아니라 문득 드는 생각을 털어내며 맘이 무거워진다. 10월 5-6일 엄마 지난 한가위 때 엄마는 계속 주무시기만 했다. 오랜만에 손주들도 다 있고 집이 사람사는 집처럼 활기가 넘치는데도 엄마는 누워만 계셨다. 한가위 아침을 많이 ..
분꽃 Mirabilis jalapa 분꽃과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는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밑부분이 다소 심장모양이며 털이 없으나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는 것도 있다. 꽃은 6~10월에 홍색, 백색, 황색 또는 여러 가지 색이 뒤섞여 핀다. 저녁부터 아침에 걸쳐서 피고 향기가 있다. 취산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꽃받침 같은 포는 녹색이고 5개로 갈라지며 꽃잎같은 꽃받침은 나팔꽃을 축소시킨 것 같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5개의 수술과 암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글고 딱딱한 꽃받침의 밑부분으로 싸여 있으며 검은색으로 익으며 겉에 주름이 진다. 종자는 둥글며 배젖도 밀가루 같은 백색이다. 줄..
수크령 Pennisetum alopecuroides 벼과 우리나라, 일본, 중국, 만주, 대만, 미얀마, 오스트레일리아에 살고 있는 여러해살이풀. 길갱이라고도 부른다. 잎은 길쭉하며 꽃은 응축원추꽃차례로 제1소화는 수꽃이고 제2소화는 암꽃?(임성)이다. 줄기는 곧추 서며 4-6개의 마디가 있다. 내건성 식물로 환경내성이 강하며, 이식도 쉽다. 꽃꽂이 소재로 쓰거나 공원이나 정원에 심어도 좋다.
쑥부쟁이 Aster yomena 국화과 우리나라에 사는 여러해살이풀. 쑥부쟁이류는 양지바르고 물이 잘빠지는 절개지나 언덕 또는 척박지에서 잘 자란다. 생장력이 왕성한 들풀이지만 그늘진 곳에서는 좋고 실한 순을 기대할 수 없다. 대체로 가뭄에는 강한 편이다. 양지쪽이면 건조한 곳이나 습기가 있는 곳이나 가리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타원모양으로 끝은 뾰족하며 밑은 좁아져 잎자루처럼 된다. 표면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거친 톱니가 있고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연한 자색(혀꽃), 노란색(통상화)으로 핀다.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와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밑동의 비늘조각은 녹색이고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다. 줄기는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띠며, 곧추서고 상부에서 가지를 친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