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그렇고 그런 우리 이야기~ (274)
소소리바람이 불면~
우리 전직모 회원 7명 중 4명이 1월 생이다. 줄줄이 생일이 지나면 11개월 동안 3분의 생일이 띠엄띠엄~ 1월 모임은 이번에 환갑을 맞은 ㅇ녜스님의 축하 밥상 함께 받기로~! 아주 아주 훌륭한 회장 겸 총무님인 ㅇ젤라 형님이 긴자에 예약을 하셨다.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큰 일식전문점에 ㅇ녜스님 환갑이라 처음으로 가보네. 건물 내.외가 온전히 일본풍이다. 긴자 인계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94 전번 : 031-236-7771 영업시간 :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긴자(銀座, ぎんざ, 한국 항자음: 은좌)는 중세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화폐를 만들던 곳에 붙이는 이름. 에도 막부 시대의 긴자가 널리 알려져 있고, 이 긴자가 있던 지역을 긴자라고 불렀다. 가..
ㅇ녜스 형님 생신이라고 ㅇ젤라형님이 점심약속을 해오셨다. 우리끼리 3인방이 늘 하던대로 구청앞에서 접선하는 걸로~! 생신 멱국은 식구들과 드시고 우리랑은 걍 입에 땡기는 걸 먹자구~ 몇 번째 꽂혀 있는 곤드레밥집, 청대문으로 고고고~ 근래 들어 꽤 자주 갔던 곤드레밥 집은 그날도 사람들이 많았다.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10여가지의 반찬들, 무한 리필가능한 나물반찬이 6-70대 아줌마?인 우리들에게 참으로 매력적이다! 맛있는 나물을 여러번 더 가져다먹으며 행복해 하다가 우리 배는 자꾸만 커지고, 커진 배만큼 바지치수도 늘어날건데 어쩌쥬? 그래두 맛있으면 더 먹는거쥬? 지난 9일 우리끼리 초밥 먹고 폼나게 별다방 커피 쏜다 큰소리 뻥뻥쳤었네. 근데 휴대폰 바꿨다고 다시 로긴해야 된다는데, 어쩔~ 로긴할 때 ..
조카손주 라온일 집으로 데려왔다. 주일학교 교사인 엄마는 주사 후유증? 애써 참으며 서울의 한 수도원으로 피정을 가고 오늘 하루 수원할머니와 놀아야 하는 라온인 가방까지 잘 싸놓고 기다리고 있었지. 가져간 먹을거리 몇 가지 꺼내놓고 손주와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종알종알 입이 쉴 틈 없는 손주와 허허실실 수다를 떤다. 할머니, 할머닌 박사라고 엄마가 그러던데, 그래서 할머니한테 오늘 많이 배우래요. 몰? 화성에 대해서도 배우고..... 다요~ 그래?ㅎㅎ 제가 토를 했어요. 왜? 잠을 잘 못자서요. 축구를 했더니 피곤한데 너무 피곤하니 잠을 못자고, 잠을 못자니 소화가 안돼서 밥도 잘못먹고 또..... ㅎㅎ 아~ 라온이가 축구를 열심히 하느라 몸이 몹시 피곤했구나. 너무 피곤해서 오히려 잠을 못자고, 그러다..
두달에 한번씩 만나는 미사모 정기모임, 이번엔 오산에 있는 한정식집 봄설(봄눈)에서 보기로 했다. 봄설 전엔 홍종흔 빵명장이 운영하는 홍종흔 베이커리 까페였다지~ 빵명장이 만드는 빵맛은 어땠을까? ㅎㅎ 다행히 빵명장 빵집이 바로 옆 다시 지은 하얀 건물로 이전했다니 밥먹고 빵먹고가 가능할 듯~ 봄설 주소 : 오산시 외삼미로 162-34 연락처: 070-8648-1586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15:00-17:00 우리 미래의 싸모님들은 기본상차림에 보리굴비와 간장게장을 메인으로 주문~ 깔끔한 실내처럼 음식도 깔끔 정갈하게 차려졌다. 보기에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지. 비린걸 썩 좋아하지 않는 내게도 보리굴비는 맛이 있었다. 인심좋게 권해주던 막걸리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2층 홀담당 직..
ㅇ젤라 형님이 푼푼에 다녀온 그날 헤어진 뒤 바로 톡을 주셨다. 2년 뒤에 초밥집에서 만나자고~ ㅎㅎ 그래서 우린 푼푼에 다녀오고 14일이 지난 1월 9일에 맛있는 초밥집 미팅을 했다. 늘 하던대로 11시 30분 구청앞에서 ㅇ젤라, ㅇ녜스 두 분 형님들 픽업하고 위에 계시기엔 좀 모자라보이는 분 안주삼아 씹으며 기분좋게 달린다. 이렇게라도 씹어야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우리 참 불쌍타~ 정말 그양반들은 온?국민을 화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제발 아무 것도 안하고 구구로 용ㅇㄷ나 지켰음 싶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폭탄, 브레이크 고장난 채 엑셀을 밟고 내리막길을 내리닫는 기분~ 한참을 씹다보니 테이블 몇 개 없는 인계동 한 작은 초밥집, ㅇ젤라 형님은 맛..
ㅇ젤라 형님이 또 다시 발동이 걸려 우리끼리? 밥을 먹자고 3인톡방에 톡을 올리셨다. 아무래도 12월 중순 멀리 날아갔던 나으 무사귀환? 자축 파티를 열어주고 싶으신거쥬~ 아님 말고~ ㅍㅎㅎ 월욜 구청 앞에서 접선에 성공한 우리는 백운산 기슭에 이쁘게 자리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월욜에 문닫는 뒤란 건너편 약간 위쪽에 있는 푼푼-이름도 특이하다. '(물건이나 돈이) 모자람없이 넉넉하다'는 뜻의 (꾸밈말=형용사) 푼푼하다에서 따온 이름인가? ㅎㅎ 나중에 한번 더 간다면 물어보리라. 주차장이 그닥 넓지 않아 나름 이른? 시간이었는데 차댈 곳이 없네. 두분 형님들은 먼저 식당에 드랍, 오잉~ 근데 벌써 식당으로 들어가는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네. 여기 제법 핫한 곳이었네. 밥먹으려 줄을 서야하다니...
아주 오래오래 살던 동네에서 이사를 하고, 엉겁결에 엄마를 요양원에 모신 뒤 이렁저렁 정신을 빼놓고 사는 날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반가운 톡 하나를 받았다. 오래 산 동네, 오래 몸담았던 성당에서 신앙의 좋은 길동무였던 ㄹ ㅌ치아 후배님의 톡! 오홍홍~ 몬가를 준다네. 더구나 내 생각을 하면서 손수 만들었다니 방방방 뛰는 마음 하늘을 나를 수 밖에~ 세상에나~~ 털실로 손수 뜬 손뜨개 모자와 캘리그래피로 꾸민 탁상 달력, 올 겨울 내내 따스하고, 올 한해 계속 함께 할 시간을 만드느라 얼마나 애썼을까? ㄹ ㅌ 치아 온맘이 새겨진 세상 으뜸인 선물을 받고 정신이 아뜩하다. 준 것 없는 나를 이렇듯 생각해 주다니 이 정성과 사랑을 어찌 셈해 받을꼬~ 고맙고 고마워라~!!! 이사한 동네 옮겨온 성당 공동체..
지난 9월 초, 미사모 정모 때 동생과 떠났던 여름 영월여행을 자랑질, 코로나19도 좀은 시들해진터라 거기 박물관?의 땅으로 미래의 사모님들 같이 떠나기로 했었다. 동강이 휘돌아흐르는 언덕?위에 그림같이 이쁜 리조트도 예약하고 떠날 날만 기다리다 어쩔~ 반갑지 않은 코로나19가 길동무를 덮쳐 영월여행은 무기한 연기되고...... 11월 정모는 좀 이른감은 있지만 송년모임 겸 코로나19 상황에서 잘 버티고 있는 우리들의 생존을 확인하는 자리로 광교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혹은 펍(pub)? 더 몰트 하우스를 택했다. 식당이름을 보면 술과 많이 친한듯 한데 낮술 한잔 땡겨봐 ~? ㅎㅎ 스텔라 아르투아: 1926년부터 생산된 벨기에의 대표 필스너(체코 플젠 지방에서 만들어진 황금빛 맥주) 라거 맥주. 전세계..
역전의 용사처럼 우리끼리 다시 뭉쳤다. 지난달 선비묵집 후속? ㅎㅎ ㅇ젤라 형님이 생협에서 쌀이 당첨되었다고 한정식집 가자는데, 운전기사인 나는 어디든 괜찮다. 결정되는 대로 세 분 형님들 모시고 운전만 착실히 함 되니~~ 쌀 당첨 이후 청계에 있는 두부집에서 한정식집으로 급 목적지 변경, 아싸~ 모든 맛있게 먹자. 입만 가져감 되잖아~ 백운호수 쪽이 아닌 의왕의 꼬불꼬불한 길을 내비가 시키는 대로 따라가니 하우스웨딩(스몰웨딩)도 하는 조용한 한정식집이 나왔다. 나는 처음인데 형님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집, 얼러리~ 나 빼고 벌써 다녀가셨었다는? 나 삐질꼬임~ ㅍㅎㅎ 용안육: 무환자나무의 열매인데 용의 눈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나~. 용을 보질 못했으니 탁구공처럼 동그란게 용의 눈이 그럴거라고 생각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