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4/24 (5)
소소리바람이 불면~
미국산딸나무 Cornus florida 층층나무과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갈잎 작은키나무. 꽃산딸나무라고도 부른다. 꽃싸개잎(꽃턱잎) 4장이 꽃잎처럼 보이나 가운데에 모여있는 작은 구슬(?)들이 진짜 꽃이다. 머리모양꽃으로 작은 꽃들이 20송이 이상 모여 핀다. 우리나라 산딸나무 꽃싸개잎이 뾰족한 것과는 다르게 꽃싸개잎 끝이 오목하게 파여있다. 바람 몹시 부는 봄날 오후,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경기과고에 들렀다. 깽깽이풀은 꽃 진뒤 열매맺기에 열심이고 노루귀는 땅바닥에 바싹붙어 바람을 피하고 있었다. 이틀을 비웠다고 그사이 아주가가 밭 한켠을 보라색으로 가득 채웠다. 둥굴레가 앙증맞은 꽃종을 매단채 바람에 부대끼고, 할미꽃은 이제 할미가 된 듯 머리를 하얗게 풀어헤쳤다. 꽃이 모두 진 자두는 녹두알만한 열..
애기똥풀 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양귀비과 전국각지에 분포하는 두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있고 1-2회 넓게, 깊게 갈라진다. 끝이 둥글고 뒷면은 백색이며 털이 약간 남아 있기도 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결각이 있다. 꽃은 4-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하고 황색 꽃이 핀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타원형이며 일찍 떨어지고 겉에 잔털이 있다. 꽃잎은 4개이다. 많은 수술이 있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진다. 씨방은 선형이다. 원줄기는 잎과 더불어 분을 칠한 듯한 흰빛이 돌고 다세포로 된 곱슬털이 있으나 나중에 거의 없어지며 상처를 내면 등황색의 유액이 나온다. 이때문에 애기똥풀이란 이..
돌소리쟁이 Rumex obtusifolius 마디풀과 전국 어디에서나 잘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외래종이다. 잎은 어긋나고 주름이 지며, 뒷면 맥 위에 원주상 돌기모가 있다. 아래쪽 잎과 뿌리잎은 긴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다. 줄기잎은 긴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짧다. 꽃은 6~8월에 담녹색으로 피며 계단 모양으로 돌려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작은 꽃대는 가늘고 길다. 외꽃덮이 3개, 내꽃덮이 3개이며 좁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꽃뿔의 거치가 여러개 있다. 종자와 뿌리줄기로 번식하며 보통 하나의 돌소리쟁이에 대략 7,000에서 많게는 10,000여개의 씨앗을 맺는다. 속명 Rumex 는 창이란 뜻의 라틴어로 잎모양이 창처럼 생겼다고 붙여졌고, 종소명 obtusifolius 은 라틴어 obtus 뭉툭한 + fol..
꽃사과 Malus prunifolia 장미과 잎지는 작은키나무 사과나무속에 30여종이 있는데 우리가 먹는 사과는 단 한종이다. 이 한종의 사과에서 우리가 먹는 사과 7500여종이 개량되어 나왔다. 식용사과는 재배용 사과로 지름 8cm 이상의 열매, 나머지는 야생사과나무들이다. 우리 자생식물 야광나무나 아그배나무로 지름 4cm이하의 열매를 맺는다. 식용사과가 아닌 조그만 열매가 달리는 사과나무의 총칭이 꽃사과?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iosa 현호색과 전국산지에 자생하는 두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고 잎자루가 있으며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꽃은 4-6월에 황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는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달린다. 꽃부리는 한쪽이 입술모양으로 벌어지고, 다른 한쪽은 다소 구부러진 꿀주머니가 된다. 꽃잎은 4개, 6개의 수술은 각각 2개로 갈라진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50cm에 달하며 전체에 분백색이 돌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괴불주머니는 예쁜 색헝겊에 수를 놓고 솜을 넣어 만든 작은 주머니로 옛날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삼재 액운을 막기 위해 달고 다니던 작은 노리개다. 산에 사는 괴불주머니라 산괴불주머니란 이름을 갖게 됐다. 속명 Corydalis 는 라틴어로 종달새의 머리깃을 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