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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앙코르 유적의 부조 사진들~ 이 엄청난 작업을 어찌 했을까, 놀랍고도 놀랍다! ‘크메르 예술의 보석’, ‘크메르의 진주’라 한다는 반테스레이부조는 너무나 정교하다. 이 사원의 부조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라마야나'랑 '마하바라타'의 내용을 새긴거라고~ 라마야나: 힌두교도로 지켜야 할 덕목 마하바라타: 바라타왕조의 전쟁을 읊은 대서사시, 위대한 인도의 역사 따위로 번역가능 앙코르왓의 회랑 부조는 놀라웠다. 동서남북 4면의 회랑에는 힌두교 신화의 8가지 주제가 부조로 새겨져있다. 동: 천지창조, 희망, 생명 서: 죽음, 절망, 전투 남: 왕의 행진, 천국과 지옥 북: 신들의 전투 쿠루평원의 전투-수리야바르만2세-천국과 지옥-우유바다젓기- 비슈누의 승리-크리슈나의 승리-신과 악마의 전투-랑카의 전투
기억나는대로 방문했던 앙코르 유적지 중심기록. 왜곡되고 잃어버린 기억에 사실과 다르기도 할터...... 지금보면 사진을 참 못찍었다. 그렇다고 지금 사진을 잘찍는다는 얘긴 절대 아니고, ㅎㅎㅎ 휴대폰과 삼성의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갔었으니 필름카메라였던 첫 태국여행보다 카메라는 조금 더 좋아진셈~ 그럼에도 사진의 양은 늘었으되 사진의 질은 태국 때와 진배없다는......ㅠㅠ 1.롤루오스 유적군 롤루오스 유적군(Roluos Temples)은 크메르 제국 초기 유적지로 씨엠립 남동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다. 롤루오스는 ‘앙코르’로 수도를 옮기기 전, 자야바르만 2세가 수도로 택한 지역이다. 이 유적군에 프레야 코 사원, 롤레이 사원, 바콩 사원이 있다. 바콩(Bakong) 사원은 881년 인드라바르만 1..
그동안 생각으로만 넘치던 오랜 기억 한자락을 블로그에 기록.정리하기 시작했다. 노트북 바탕화면에 몇 년째 얌전히 저장돼 있는 14년전 캄보디아 여행사진첩~ (엄마랑 아이들이랑 태국으로 갔던 첫 해외여행도 17년만인 지난해 가을에서야 간단하게 블로그에 기록 정리를 했으니 나의 게으름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오랜기간 바오로사도의 발자취를 찾는 여행을 준비했었지. 가난한 살림살이, 가벼운 주머니 힘들게 6년을 참아 넘기며 아끼고 아껴 모은 1천만원 큰돈~ 두 아들 중학생이니 고등학교 가기 전 함께 가보리라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동네 꼬맹이들 공부 봐주며 조금씩 들어오던 사례금 쪼개어 살림에도 보태고, 눈앞에 펼쳐질 터키를 그리며 참 열심히 모았다. 총알이 마련되고 20일 일정의 터키..
수원역에 나갔다 오면서 처음으로 시간의 정원 분수대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분수솟으면 이쁘겠다 생각만 했지 좀처럼 물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 여름도 끝나고 물길도 거의 멈추는 시간에야 보게 된 것~ 아쉽다, 단지 정원에 좀더 신경을 써볼 걸~ 단지안에 물 흐르는 정원이 여러곳 되는거 같았는데, 봄부터 조가을까지 오후2-5시 사이에 물을 흘리지 싶다. 서문쪽으로 갈일이 거의 없어 처음으로 발견한 석가산 정원이다. 여기도 물이 흐를 때 참 좋았겠다. 서문쪽에 사시는 성당형님 말씀, '여름 물 흐를 떼 정말 이뻤다~' 단지 한가운데 '시간의 정원'과 연결돼 서문(서쪽 출입문)으로 이어진 200m는 족히 될 석가산과 물길~ 서문 뒤 배경정원으로도 멋진 석가산 조경을 했다. 그러고 보니 서문쪽은 주된 조경이 ..
버들마편초 Verbena bonariensis 마편초과 남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숙근버베나라고도 한다. 씨앗 대신 이듬해 봄에 뿌리줄기(근경)나 알줄기(구경) 따위의 알뿌리(구근)에서 줄기가 돋는 뿌리 조직. 이를 여러해살이뿌리, 숙근(宿根)이라 하며, 숙근이 있는 식물군을 숙근 식물, 숙근초(宿根草)라 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줄기를 둘러싸고 있다. 꽃은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며 보라색의 작은 꽃이 길고 가느다란 꽃대 위에 모여 달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단면이 사각형이며 표면에 털이 나 있다. 잎이 버들잎 모양으로 가늘고 길어 버들마편초라 부른다. 아들이 준 쿠폰으로 별다방에서 커피를 사오다 문득 단지 서문쪽이 궁금해졌다. 이사오고 7개월이..
가시풍접초(족두리풀) Cleome spinosa 풍접초과 아메리카 원산의 꽃보기용 한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 겹잎이며, 작은 잎은 5~7개인데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붉은색이거나 보라색 또는 흰색이며 원줄기 끝에 꽃이삭이 달린다. 수술이 네 개인데 꽃잎보다 2~3배 길게 뻗어 나온다. 꽃잎은 4장인데 꽃잎의 긴줄기로 붙어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털과 잔가시가 난다. -풍접초: 활짝 핀 꽃모습이 바람에 날아가는 나비를 닮았다나 -스파이더 플라워(서양): 꽃 수술이 거미줄처럼 늘어져서 -족두리풀: 시집가는 새색시가 쓴 족두리처럼 예뻐서 -나비꽃(북한): 꽃모양니 나비를 닮아서 이런 여러 이유로 나라나 동네에서 불리는 이름도 여럿~ 이밖에도 취접화, 백화채, 클레..
노랑살사리꽃(노랑코스모스) Cosmos sulphureus 국화과 멕시코 원산의 꽃보기용 코스모스속 한해살이풀. 1930-1945년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줄기 아래쪽 것은 잎자루가 길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다. 잎몸 모양이 삼각 모양으로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7~9월에 가지 끝에 노랑색이나 주황색으로 1개씩 핀다. 혀꽃은 8-12개 정도로 끝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통상화는 끝이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씨앗을 맺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많이 치고 털이 없다. 살사리꽃의 잎은 바늘처럼 가늘고 긴데 견줘 노랑살사리꽃의 잎은 더 넓고 뾰족하다.
살사리꽃(코스모스) Cosmos bipinnatus 국화과 멕시코 원산의 꽃보기용으로 많이 심는 코스모스속 한해살이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2회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잎은 바늘같이 뾰족, 길쭉하다. 꽃은 6-10월에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머리모양꽃차례의 혀꽃은 8(6-8)개로 연한 홍색, 백색, 연분홍색 등이고 끝이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노랑색 통상화는 가늘고 길쭉한 검은색 열매를 맺는다. 코스모스의 순우리말 이름은 '살사리꽃' 바람이 불때 살랑거리며 흔들리는 모습에서 살사리 (살살이-살사리)꽃으로 이름이 붙었다. 외래어 코스모스보다 우리말 이름이 훨씬 정겹지 않은가? 살사리꽃보다 코스모스가 훨씬 더 익숙한 현실에서 이렇게 순우리말 이름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 말을 ..
배추흰나비 Pieris rapae 흰나비과 흰색 소형 나비의 일종으로 작은흰나비라고도 부르며, 애벌레일 때 배추를 먹는다 하여 석주명선생이 배추흰나비라 이름붙였다. 세계 각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로 보통 4-10월에 어른벌레로 탈바꿈한다. 배추나 무밭, 그 주변의 양지바른 곳 및 습지가 발달한 곳에서 주로 눈에 띈다. 식물 잎사귀 위에 단 한 개의 노랗고 불룩한 기둥 모양의 알을 낳는다. 갓깨어난 애벌레는 노란색이나 자라면서 연두색을 띠며, 잔털이 몸 표면에 빽빽이 나 있다. 번데기로 겨울을 나며, 봄에 어른벌레(나비)로 깨어난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나비)=완전탈바꿈 곤충 수컷보다 암컷이 날개를 비롯한 몸집이 더 크다. 배추흰나비의 애벌레는 배추벌레라 하며 작물의 잎을 먹어치우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