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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바람이 불면~
오늘은 노루귀 분홍꽃이 주인공! 흰색보다 며칠 늦게(정확하게 사흘) 나온 이 녀석이 오늘, 따스한 봄햇살에 활짝 웃고 있다. 같은 친구를 각도를 달리해 무쟈게 찍어댔다 녀석~, 힘들었겠다. 그래도 이렇게 빛나는 얼굴로 싫은티 안내 줘 고맙다. 산기슭 양지가 아니어선가~ 이 녀석들은 해마다 풍성하게 얼굴을 내밀진 않는다. 그래도 올해에는 꽃봉오리가 두송이 정도 늘어났다. 그리고 먼저나와 먼저 핀 하얀 노루귀는 배배꼬듯 봄 햇살에 꽃잎을 맡겼다.
과고 생태원, 노루귀가 활짝 피었다. 바람에 흔들리던 녹두알만한 봉오리가 화사하게 웃고 있다. 봉오리를 먼져 내밀었던 흰색이 활짝 꽃을 피우고~ 오호라~ 누규? 분홍색이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지난해엔 분홍색이 두 송이 폈었는데 흙을 뚫고 나오는 저 강인한 가녀림, 4개의 꽃봉오리~ 솜털 보송보송, 분홍 노루귀~
오늘, 미선나무꽃이 궁금해 다시 찾은 수일여중엔 향기가 가득했다. 정말 달콤한 향기, 미선나무 꽃향기는 햇살 아래 꽃처럼 빛나고 있었다.(2020. 3. 18.) 새로 매단 열매 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물푸레나무과 낙엽지는 떨기나무로 충북, 전북등에 자생지가 있다. 한국고유종이다. 햇빛이 잘 들고 수분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부식질이 풍부한 비옥토가 좋다. 미선나무는 암석지에 잘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3-4월에 흰색으로 잎보다 먼저 핀다. 개나리와는 달리 꽃에 향기가 있다.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가 아름다운(美) 부채 모양(扇)에서 붙여졌다 알려져 있지만, 미선은 아름다울 미(美)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꼬리 미(..
잎모양이 노루귀를 닮았나요? 노루귀 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전국각지 낙엽수림 아래 비옥한 땅,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잎은 뿌리에서 돋고 긴 잎자루가 있어 사방으로 퍼지며 심장형이다.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지며 밋밋하다. 이른 봄 잎이 나올 때는 말려서 나오며 뒷면에 털이 돋은 모습이 마치 노루귀와 같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꽃자루 길이 6-12cm로서 긴 털이 있으며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총포는 3개, 달걀모양이며 녹색으로 백색털이 빽빽하다. 꽃받침조각은 6-8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잎같다. 꽃잎은 없고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황색이고 씨방에 털이 있다. 이속의 식물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해마다 봄이 되면 우리집 베란다엔 키큰 철쭉 두 그루가 화사하게 피어났다. 그런데 지난 겨울을 나면서 스물 세해를 변함없이 꽃을 피우던 한 녀석이 갑자기 떠나버렸다. 봄이 오면서 스므 해를 함께 한 다른 녀석이 시름시름 병색이 짙어지더니 그 많던 꽃망울 하나도 맺지 못하고 결국 다시 가버렸다. 농장에서, 꽃집에서 굵고 튼실하게 자라있었으니 최소 30여년을 꽃피웠을터, 때가 돼서 떠나셨는가~ 3-4년 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 3단으로 모양을 만들고, 베란다 천정 근처까지 간 키도 정리해주었었지~ 스물 세해(울집에 와 산 햇수) 철쭉이 살던 화분 - 이곳에서 스물세해를 살아 꽃피느라 힘들었을까? 이 화분에서 또 한녀석은 스므해(울집에 온 햇수)를 살았다. 거의 서른해 이상을 품었던 철쭉을 떠나보낸 화분들도 ..
헌혈증서와 상품권 gs상품권으로 산 음료수 성당교우님이 갑자기 많이 아프다고 톡에 뜨고, 성당으로 연락이 왔다. 혈액형 B형, 교우님들의 긴급 지명 헌혈이 필요하다고~ 마음은 컸지만 젊은피가 필요한 상황, 씁쓸하게도 내피는 더 이상 젊지 않다. 집에서 가까운 헌혈센터를 찾아 큰놈이 헌혈을 하고 왔다. 친구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헌혈하고 받아온 상품권으로 음료수를 사왔다. 음료수 색이 선명하다. 교우님이 헌혈이 더 필요하지 않게 건강찾아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
깽깽이풀 꽃망울이 제법 자랐다. 돌단풍 꽃봉오리- 몽실몽실 부풀고 있다. 마열매- 꽃처럼 예쁘다~ 사위질빵 열매-아직도 날아가지 못하고 바람을 기다리는~ 파란하늘과 노랑 산수유꽃망울이 잘어울린다. 봄이다. 매화가 곧 피려나보다~ 곧 터질듯한 매화봉오리~
오늘도 콧바람쐬러~ 모자쓰고 마스크하고, 단단히 무장한채.... 과고엔 아무도 없다. 노루귀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 이 친구는 분홍빛 꽃을 품고 있다. 한군데 더 나오기 시작한 흰색꽃의 노루귀~ 제일 먼저 나왔던 녀석은 수줍은 얼굴드러내 배시시 나를 반긴다. 제일 먼저 피어났던 눈삭이꽃(복수초), 빗방울 날리는 날, 비막이 한 꽃송이 잎새들도 제법 나고 키도 좀 컸다. 산수유도 봄비에 젖었다. 초롱꽃
신천지가 퍼뜨린 코로나19 때문에 암것도 못하고 집에만 콕 박혀 있다. 괜히 나갔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라와 이웃에게 혹시 모를 민폐를 끼칠까 조심조심하는데 뉴스를 살펴보면 이땅엔 이상한 생명체들이 꽤 많이 사는 것 같다. 그것도 신천지가 난리를 피워 코로나19 전파의 메카가 된 그 지역 공뭔나리들, (역시 대단한 지역이라, 3천억짜리 시청집 지을 돈은 있어도 역학조사관 1명 채용할 돈은 없고, 7급 운전직 공뭔이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고-그 지역 7급은 월급여가 아주 센듯, 골프도 칠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할 보건소 공뭔이 신천지임을 숨기고 확진받은 채 근무를 하고...... -모두 파면감~) 자기들끼리 비밀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신천지인들~ (확산방지 자가격리중에..
코로나19는 일상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별일 없었다면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을 함께 한 친구들과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 또는 삼촌이나 이모, 고모들도 모여 좀은 왁자하게 치루었을 유치원 졸업이 이렇게 혼자 찍는 사진 한장으로 갈무리 되었다. 나름 아이에게는 뜻깊은 역사가 될 공적인 첫 졸업, 유치원 졸업이 신천지라는 복병을 만나 불처럼 번지는 바이러스의 확산에 씁쓸한 홀로 졸업으로 정리된 것, 에구~ 안됐다. 마스크 쓴 첫 사진- 그래도 명색이 졸업사진인데...... 꽃다발도 재활용-환경을 위해 좋은 일이나 꽃농가나 꽃가게는 울상일터~ 졸업 앨범과 졸업증서, 메달로 증명한 졸업사진~ 처음 마스크 쓰고 찍은 사진에 이어 그래도 명색이 졸업사진인데 싶어 마스크벗고 재빨리 사진 두 장 찍기,..